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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발이 손문욱과 귤지정이 문답한 별록을 동봉하여 장계를 올리다.
경사도 관찰사 이시발(李時發)이【국량이 편협하였다.】장계를 올렸는데, 손문욱(孫文彧)과 귤지정(橘智正)이 문답한 별록을 동봉해 올려보냈다. 그 별록의 대략에,
“지난해 임인년 12월 18일 소인이 왜관에 가서 군문의 유서를 높은 탁자 위에 올려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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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이 보진태사에게 서계를 보내다.
조신(調信)이 보진태사(葆眞太師)에게 보내는 편지에,
“일본국 대마도에 거주하는 평조신(平調信)은 황공하게도 삼가 군문찬획 보진태사시의합하에게 아룁니다. 혜서가 간절하여 읽노라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천조에서 가등청정(加藤淸正)이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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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이 운송상인에게 편지를 보내다.
조신(調信)이 운송상인(雲松上人)에게 보낸 편지는 다음과 같다.
“조신은 돈수하고 조선국 운송상인합하께 편지를 올립니다. 저는 훌륭한 이름을 전해 들었지만 아직 인자한 얼굴을 뵙지 못하여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보진노사(葆眞老師)께서 보낸 편지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