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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근무를 소홀히 한 검모포천호 조공영과 군산부만호 조마 등을 추핵케 하다.
병조에서 전라도수군처치사의 치보에 의거하여 계하기를,
“도내의 김제군(金堤郡) 사람 이산(李山) 등 7명이 작은 배를 타고 만경현(萬頃縣) 경내 바다 가운데의 양초(陽草)에서 고기를 잡다가, 갑자기 왜적을 만나서 배를 버리고 물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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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서 고득종 ․ 김지 ․ 김신 ․ 김담 ․ 이순지를 벌 줄 것을 아뢰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고득종(高得宗)은 죄가 참형에 해당하고, 김한(金汗)과 김지(金智)는 장(杖) 100에, 유(流) 3,000리에 해당하오며, 김신(金辛) ․ 김담(金淡)은 장(杖) 90대에, 이순지(李純之)는 장(杖)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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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경차관 조휘가 종정성에게 대마도 관리에 대해 명하다.
대마도에 경차관(敬差官)으로 보냈던 전직(前職) 병조좌랑(兵曹佐郞) 조휘(曹彙)가 와서 복명하기를,
“휘가 하사하시는 물건과 예조의 서간을 가지고 대마도에 이른즉, 종정성(宗貞盛)이 밖에 나와 마중하여 청으로 들어가서 북향하여 꿇어앉아서 서간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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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 김길호 등이 일본국 다다량의 사자인 희익에게 침구 등을 배우도록 명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일본국 대내전(大內殿) 다다량(多多良)의 사자인 중 희익(喜益)이 침구와 의방에 정통하다 하니, 청컨대 의원으로 하여금 전습하게 하소서.”
하니, 내의(內醫) 김길호(金吉浩)·정차량(鄭次良)·김지(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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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 대신이 비밀히 전라감사 신응시 등의 체직을 청하다.
비변사와 대신이 비밀히 입계하여 전라감사 신응시(辛應時), 경상좌병사 유훈(柳塤), 전라좌수사 김지(金墀), 흥양현감(興陽縣監) 최경회(崔慶會)를 모두 체직하기를 청하니, 상이 신응시와 유훈 이외는 모두 체직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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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병사 곽영이 병사들이 군기를 어긴 일을 아뢰다.
경상병사 곽영(郭嶸)이 장계하기를,
“신이 부임하기 전에 전 병사 김지(金墀)가 병으로 정사하고 체직되어 간 뒤로 우후 손익(孫翼)이 군기를 삼가 수련하지 않았다는 일로 군사들을 결벌(決罰)했습니다. 그런데 밤중에 본영의 성문을 열고 전수가 나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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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일정, 각도 장수의 파견, 군량 조달 등을 논의하다.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대신과【윤두수(尹斗壽)】 비변사 당상을【홍성민(洪聖民)․한응인(韓應寅)․정창연(鄭昌衍)․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구사맹(具思孟)․이희득(李希得)】인견하였는데, 우승지 홍진(洪進), 사간 이유징(李幼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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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부참봉 배홍중이 임진왜란 때 성혼이 성천에서 의주로 나갔음을 아뢰며 신원을 상소하다.
〈전 서부참봉(西部參奉) 배홍중(裵弘重)이 상소하기를,
“우리 전하께서 등극하자 만상이 모두 새로워져 엎어진 동이 속처럼 아무리 그늘진 곳에 있는 자라 하더라도 모두 감싸 빛을 보게끔 하므로, 너나없이 전하에게 나와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미 작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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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박호선 등이 김지 등의 피살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처벌을 아뢰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평산포(平山浦)의 선군 박호선(朴好善)은 본포의 선군 김지(金知) 등 3인이 왜적을 만나서 피살된 것을 알면서도 만호의 지휘를 들어서 본현에 고하지 않은 죄와, 이방진무(吏房鎭撫) 이보산(李甫山) 및 만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