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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에 표류한 막금의 귀환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다.
일본국 비전주태수(肥前州太守) 원의(源義)가 우단도로(牛丹都老)를 보내어, 우리나라의 풍랑에 표류하여 간사람 김목(金目)을 돌려보내 왔으므로 그에게 면주(緜紬)․저포(苧布)․마포(麻布) 각각 10필과 잡채화석(雜菜花席) 10장, 호․표피(虎豹皮) 각각 2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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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원판관 피상의가 일기도에 표류한 제주 사람 막금을 데리고 오다.
사역원판관(司譯院判官) 피상의(皮尙宜)가 일기도(一岐島)에서 돌아왔다. 상의가 대마도에 이르러 종정성(宗貞盛)을 보고 예물을 주고서, 인하여 말하기를,
“들으니, 우리나라 사람이 표류하여 오도(五島) 등처에 이르렀다 하기에, 찾아 돌아가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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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등원정에게 막금을 쇄환한 것에 한하여 상을 내리다.
일본국 축전주(筑前州) 박다진(博多津) 등원정(藤原定)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土物)을 드리기를 청하고, 도서(圖書)를 내려 주기를 청하였다. 그 아들 다라(多羅)를 벼슬시키고자 하고, 또 제주(濟州) 사람 막금(莫金)을 쇄환한 뜻을 말하였다. 예조에서 의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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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오도 우구대화 원승이 토물을 바치니 예조에서 치서하다.
일본국 오도우구대화(五島宇久大和) 원승(源勝)이 보낸 연도(延都) 등이 와서 토물을 바치니, 예조에서 치서하였다.
“본국의 표류인 막금(莫金)을 무진년에 족하(足下)가 힘을 다하여 쇄환하였으므로, 우리 전하께서 이를 가상히 여겨 백세면주(白細綿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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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들의 침략을 막지 못한 우현손 ․ 조익문 등을 추국하게 하다.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우현손(禹賢孫)이 장계하기를,
“10월 23일에 왜인들의 배 4척이 순천부(順天府) 다로포(多老浦)에 침입하여 주민들의 의복과 식량을 약탈하고 사노 막금(莫金) 등 두 사람을 죽였는데, 부사 김수정(金守貞)과 돌산만호(突山萬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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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필을 국문하지 못하게 하다.
의금부에 전교하기를,
“어째서 노공필(盧公弼)을 국문하도록 청하였는가?”
하니,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김파회(金波回)의 종 막금(莫金)이 공초에서, 그 주인이 노공필에게서 편지를 받았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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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 절부 ․ 의부 ․ 순손의 실적을 찾아 아뢰게 하다.
임금이 처음 즉위하여 중외에 교서를 내리어, 효자·절부·의부·순손이 있는 곳을 찾아 실적으로 아뢰라고 했더니, 무릇 수백인이 되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마땅히 그 중에 특이한 행동이 있는 자를 추리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