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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을 올리다.도원수 유순정(柳順汀)이 사전을 올렸다. “구중 북궐에서 멀리 장사의 근로함을 염려하시니, 천리 남쪽 변방에서 함께 우로의 은택에 젖었습니다. 생각건대, 삼포 왜인이 감히 백 년 동안 양육한 것을 잊고, 은혜를 저버리고 법을 범하여 효경의 마음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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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왜구와 민생의 곤궁, 인재등용 등에 대해 상차하다.사헌부가 상차하기를, “지금 강포한 왜구가 국경에 눌러 있는데 군량은 바닥이 나고, 서울은 텅 비었으며, 변경은 날로 죄여들고, 민생은 극도로 곤궁하며 도적이 공공연히 횡행합니다. 국사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매우 위급하여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