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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잡은 왜인 셋을 의금부에서 국문하게 하다.
제주에서 잡은 왜인 소오예(蘇吾預) 등 3인이 왔으므로 의금부에 내려서 국문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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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선과 금구랑을 일기주에 사신으로 보내고 등구랑으로 하여금 소오예 등을 만나보게 하다.
조서강(趙瑞康)․이승손(李承孫)이 아뢰기를,
“이제 등금구랑(藤金九郞)의 말에 의해서 장차 초무관(招撫官) 강권선(康勸善)을 보내어 등구랑(藤九郞)과 함께 일기도(一岐島)에 가서 적왜(賊倭)를 체포하고, 또 포로 되어 간 인물을 수색하게 하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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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에 갇혀 있는 왜인 소오예 등에게 옷 ․ 띠 등을 주고 후하게 대해주다.
양주(楊州)에 갇혀 있는 왜인 소오예(蘇吾預) 등에게 옷․띠[帶]․갓[笠]․신[靴]을 내려 주고, 인하여 후하게 지대(支待)할 것을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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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와 허후가 생포한 왜인을 돌려보낼 것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다.
김종서(金宗瑞)가 아뢰기를,
“이제 제주(濟州)에서 생포한 왜인을 도구라(都仇羅)에게 내줄 수 없다는 것은 여럿의 의논이 다 같사옵니다.”
하고, 허후(許詡) 가 아뢰기를,
“신과 황희(黃喜)는 도구라에게 붙여 돌려보내자고 하였사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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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들의 의견을 따라 대마도에 체찰사를 먼저 보내고 잇달아 강권선을 보내다.
대마도체찰부사(對馬島體察副使) 모순(牟恂)이 아뢰기를,
“이제 장차 강권선(康勸善)을 일기(一岐)로 보내겠사온데, 신과 한때에 함께 가면, 신의 추측으로는 종정성(宗貞盛)이 반드시 말하기를, ‘대국(大國)에서 이미 일기에 사신을 보내어 포로된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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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에 명하여 소오예 등 세 사람을 서울로 보내에 등구랑과 상견하게 하다.
양주(楊州)에 명하여 소오예(蘇吾預) 등 세 사람을 서울로 보내서 등구랑(藤九郞)과 서로 만나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