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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 ․ 정초 등과 무례한 일본 사절에 대한 답례에 관해논의하다.
조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임금이 좌우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전에 일본이 우리에게 사절을 통해 왔기에 송희경(宋希璟)을 회례사로 보냈더니, 왜인들은 우리나라가 중국을 극진히 섬기고 있어 반드시 엿보러 왔다고 생각하고 몹시 박하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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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등에 역승을 혁파하고 찰방을 둘 것을 청하니 따르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경상좌도의 진상과 왜인들의 수공하는 물건은 모두 충청도의 장림(長林) · 황간(黃澗) · 수산(水山) · 연원(連原) · 가흥(可興)과, 경기의 안평(安平) · 신진(新津) · 양화(楊花) · 아천(阿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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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중추부사 이극균 등이 경안 등의 역로 ․ 양재, 찰방의 피폐한 정황에 대해 논의하다.
판중추부사 이극균(李克均)이 아뢰기를,
“경안(慶安)의 일로는 광주(廣州) 덕풍역(德豊驛)에 원거인 3호, 경안역(慶安驛)에 원거인이 5호, 이천(利川) 아천역(阿川驛)에 원거인 3호, 오천역(五川驛)에 원거인 5호, 음죽(陰竹) 유춘역(留春驛)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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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쇄마 ․ 역참 ․ 호위 ․ 기찰 ․ 경기 수군 등에 관해 아뢰다.
병조가 아뢰기를,
“거가가 환도하였지만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므로 가는 곳마다 제대로 되지 않아 모양이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각처의 응당 행해야 할 일들을 시세를 헤아리지 않고 전대로 마련하기를 요구한다면 일에 구애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