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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등이 봉왜 조칙의 지영 문제를 논의하다.상이 이르기를, “그 말은 어리석은 말이다. 비유하자면 평범한 사람이 자제를 가르치되, 반드시 그 자제가 효제충신을 하게 하려고 가르치는 것과 같다. 사람마다 비록 효제충신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찌 사람마다 효제충신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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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의 풍속이 일본국과 같다고 아뢰다.경연에 나아갔다. 강독하다가 ‘진나라에서 구마라십(鳩摩羅什)을 국사로 삼았다.’ 는 대목에 이르러, 동지사 이승소(李承召)가 아뢰기를, “불법은 한(漢)나라 명제(明帝) 때부터 중국에 들어왔으나 그 글은 24장뿐이었는데, 이때에 와서 구마라십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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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수호대 영이 부의 보내 준 것에 감사하다.일본국 대마주 수호대 (守頀代) 영(榮)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고, 예조에 글을 보내어 말하기를, “전자에 경차관(敬差官) 이예(李藝)를 보내시어 정무(貞茂)의 죽음에 부의와 치제를 하여 주셨음을 도도웅와(都都熊瓦)는 감격하여 마지 않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