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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독이 해부총에게는 대구의 왜적을, 왕유격은 상주를 맡게 하다.
마제독(麻提督)이, 왜적이 대구(大丘)에서 군량을 노략질한다는 기별을 듣고, 군문·경리와 상의하여 정병 1천 명을 뽑아 장관 해부총(解副摠)에게【해생(解生).】거느리고 가서 방어하게 하고, 왕유격(王遊擊)에게는【왕국동(王國棟).】상주로 옮겨가서 방어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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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리가 이남으로 군사를 보내고 올린 자문.
양경리(楊経理)가 이남으로 군사를 나누어 보내고 이자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또 압록강 이서를 나누어 주제독(周提督)에게 맡기고 전라도와 서해 이남을 진총병(陳總兵)에게 맡기되 동서의 수병이 서로 기다리고 있지 말고 성세를 연락하여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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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중영장 김응서가 경산 ․ 청도 전투시 중국군이 도와주지 않았음을 치계하다.
경상도 중영장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였다.
“사천(泗川)에 머물러 주둔하고 있던 적 천여 명이 경산(慶山)과 청도(淸道)의 지역으로 나눠 들어가 노략질을 자행하기에 신이 권응수(權應銖)·한명련(韓明璉) 등과 합세하여 서로 접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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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조경의 가자 개정, 접반사들의 군관 대동 등을 아뢰다.
사헌부가【대사헌 정창연(鄭昌衍), 집의 송준(宋駿), 장령 나급(羅級), 지평 이이첨(李爾瞻), 송석경(宋錫慶)】와서 아뢰기를,
“신들이 조경(趙儆)에 관한 일 한 가지를 가지고 반달 동안이나 논집하였는데도 성상의 비답에 ‘나라 일을 하는 것이 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