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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적의 머리를 벤 것이 적은 이유에 대해 아뢰다.
도원수 권율(権慄)이 아뢰었다.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전사한 뒤에 손문욱(孫文彧) 등이 임기응변으로 잘 처리한 덕택에 죽음을 무릅쓰고 혈전하였습니다. 문욱이 직접 갑판 위에 올라가 적의 형세를 두루 살피며 지휘하여 싸움을 독려하였는데 진도독(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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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청이 도원수의 장계에 관해 아뢰다.
군공청이 아뢰기를,
“도원수의 장계에 ‘주사(舟師)가 승첩을 올린 군공에 대해서 예사로운 전공과 같은 예로 논상하는 것은 불가한 듯하다.’ 하였기에 대신들에게 의논하였더니, 모두 말하기를 ‘원수의 논리적인 계사를 보고 안팎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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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수사 유형이 정체 불명의 선박과 조우한 사실로 장계하다.
6688. 경상우수사 유형이 정체 불명의 선박과 조우한 사실로 장계하다.
경상우수사(慶尚右水使) 유형(柳珩)이 장계하기를,
“옥포만호(玉浦萬戸)의 치보에 ‘사후선(伺候船) 1척이 조왜선(朝倭船)인지 분변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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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지 송순이 정체불명의 선박과 조우한 사실의 보고를 소홀히 한 순찰사의 추고를 청하다.
6689. 우승지 송순이 정체불명의 선박과 조우한 사실의 보고를 소홀히 한 순찰사의 추고를 청하다.
우승지 송순(宋諄)이 아뢰기를,
“경상우수사 유형(柳珩)이 옥포의 사후선이 패선된 사유를 이미 장계하였으니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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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경상수사 유형의 파직을 청하다.
6702. 사간원에서 경상수사 유형의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었다.
“…… 경상수사(慶尙水使) 유형(柳珩)은 탐학 방자하여 수재(守宰)를 장살한 것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아직껏 징치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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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수사 유형이 일본에서 생환된 사람들과 적의 동태에 대해 아뢰다.
6708. 경상우수사 유형이 일본에서 생환된 사람들과 적의 동태에 대해 아뢰다.
경상우수사(慶尚右水使) 유형(柳珩)이 치계하였다.
“옥포만호(玉浦萬戸) 이섬(李暹)의 치보에 ‘2월 29일에 왜인의 중선 1척이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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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유형이 쇄환민과 왜적의 동태에 대해 아뢰다.
6717.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유형이 쇄환민과 왜적의 동태에 대해 아뢰다.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유형(柳珩)이 치계하였다.
“3월 18일 소선 1척이 외양으로부터 들어오기에 방포(放砲)하여 잡고보니, 그 배에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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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사 유형이 태풍으로 인한 선박의 침몰 ․ 파손에 대해 장계하다.
6751. 경상수사 유형이 태풍으로 인한 선박의 침몰·파손에 대해 장계하다.
경상수사 유형(柳珩)이 장계하기를,
“6월 19일 낮에 동풍이 크게 일어나 온종일 그치지 않더니, 밤이 되자 풍세가 더욱 사나와지고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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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경상등도도체찰사 이덕형을 인견하고 남방의 일 등에 대해 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경상등도도체찰사인 판중추부사 이덕형(李德馨)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남방의 방비 등에 관한 일은 어떠한가?”
하니, 덕형이 아뢰기를,
“탕패가 더욱 극심하여 이루 형언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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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대마도에 보낼 서찰 등에 관한 내용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대마도에 사람을 보낼 때에 유정(惟政)의 이름으로 서찰을 만들어 보낼 것으로 이미 마련하여 계하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일은 비록 십분 비밀스럽게 처리하더라도 으레 드러나게 됩니다. 유정은 지난해에 부산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