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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 ․ 황응규 ․ 윤인함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곽재우(郭再祐)를 진주목사에, 황응규(黃應圭)를 동지돈령(同知敦寧)에, 윤인함(尹仁涵)을 호조참의에, 백유함(白惟咸)을 황주목사(黃州牧使)에, 허욱(許頊)을 강계부사(江界府使)에, 박동망(朴東望)을 검열(檢閱)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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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경이 보낸 자문에 대하여 2품 이상의 관리들에게 헌의하게 하다.
심유격(沈遊擊)이 보내온 자문을 의논하여 조처할 일로 2품 이상에게 헌의하게 하니, 유성룡(柳成龍)은 의논드리기를,
“신은 병중에 있어 정신이 혼미하고 생각이 착란하므로 군국의 중대사를 의논하지 못하겠고, 또 심무시(沈懋時)가 입국한 후에 무슨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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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신들에게 양포정 ․ 유원외의 일을 묻다.
조강이 있었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서 ≪주역(周易)≫ 관괘(觀卦)의 상왈풍행(象曰風行)에서부터 실도(失道)까지를 강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듣건대 양포정(楊布政)이【이름은 호(鎬)임. 요해를 분담하여 순무하였다.】나온다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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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례원 판결사 윤인함이 근수라 이름할 것으로 의논드리다.
행장례원 판결사 윤인함(尹仁涵)이 의논드렸다.
“신이 전일에는 통신사를 보내서는 안된다고 헌의하였으나, 그 뒤에 책사가 굳이 청하므로 보내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아뢰었습니다. 지금의 계책으로는 다만 근수(跟隨)라 이름하면 안될 것이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