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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평무속에게 쌀 5석을 하사하다.
평무속(平茂續)에게 쌀 5석(石)을 내려 주었다. 평무속은 왜인이나, 그 어미는 우리나라 고령현(高靈縣) 사람으로 전조의 말엽에 사로잡혀 가서 곧 평무속을 낳았으나, 임금의 위덕을 사모하여 우리나라에 와서 살았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사가 있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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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곤이 고령에서 왜적을 무찌른 일을 아뢰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조대곤(曺大坤)이 치계하였다.
“5월 23일에 적은 무리의 왜적들이 고령현 풍곡리(楓谷里)에 침입했는데, 박경록(朴景祿) · 김응겸(金應謙) · 정상례(鄭尙禮) · 손호(孫浩) · 이천령(李千齡) · 최경립(崔景立) 등이 먼저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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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장계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사람됨이 침착 진중하고 도량이 넓으며 용모에 위엄이 있었다. 아랫사람을 부리는 데 관인하니 사졸들이 진심으로 복종하였다. 독왕산성(禿旺山城)을 진수하자 경기 백성들이 기대를 모았고 행주(幸州)의 대첩으로 중국까지 이름이 났으니 옛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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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신숙주의 졸기.
영의정 신숙주(申叔舟)가 졸(卒)하였으므로, 조회를 정지하고 조제(吊祭)와 예장(禮葬)을 예대로 하였다. 신숙주의 자는 범옹(泛翁)이고 고령현(高靈縣) 사람인데, 공조우참판(工曹右參判) 증영의정 신장(申檣)의 아들로서, 영락(永樂) 정유년 6월 정유일에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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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 신우(辛禑) 때에 김해부사가 되어 왜군을 황산강(黃山江)에서 공격하여 29명을 베었는데 그 밖에 강에 투신하여 죽은 자도 많았었다. 또 왜적은 선박 50척을 가지고 김해군 남포(南浦)에 가서 패쪽을 세워 나중 오는 적들에게 보이기를,
“우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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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가 고령현에서 왜적을 치다.
박위(朴葳)가 고령현(高靈縣)에서 왜적을 쳐서 35급을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