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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들의 침략을 막지 못한 우현손 ․ 조익문 등을 추국하게 하다.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우현손(禹賢孫)이 장계하기를,
“10월 23일에 왜인들의 배 4척이 순천부(順天府) 다로포(多老浦)에 침입하여 주민들의 의복과 식량을 약탈하고 사노 막금(莫金) 등 두 사람을 죽였는데, 부사 김수정(金守貞)과 돌산만호(突山萬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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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 육조 ․ 한성부와 전라도에서 있은 왜변의 대책을 논의하다.
의정부․육조․한성부를 명소하여 전교하기를,
“전라도에 적변이 있었다는데 과연 왜인들이었는지 수적들이었는지를 알지 못하겠다. 당초에 순천에서부터 흥양(興陽)까지 와서 만호와 교전하였다니 어찌 왜적들인지 수적들인지를 분별하지 못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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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의 침략을 막지 못한 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우현손 등을 벌하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우현손(禹賢孫)·우후 조익문(曹益文)·순천부사(順天府使) 김수정(金守貞)·순천병방기관(順天兵房記官) 이훈(李薰)이 방어하는 모든 일을 미리 먼저 조치하지 아니하여 다로포(多老浦)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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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사량만호 민회석 ․ 여도만호 김효말 등의 죄의 처벌에 대해 아뢰다.
병조(兵曹)에서 아뢰기를,
“사량만호(蛇粱萬戶) 민회석(閔懷晳)과 여도만호(呂島萬戶) 김효말(金孝末)이 왜적이 다로포(多老浦)에 들어와서 인물을 살해했을 때 미처 구원하지 못한 죄는 장 100대에 변방의 먼 곳에 보내어 충군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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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의 서계에 회답하여, 왜인이 약속을 어긴 일을 깨우치게 하다.
예조가 대마도주의 서계에 회답하였다.
“서계를 보고 보인 뜻을 갖추 알았다. 귀도가 대대로 정성을 바치어 각근하게 섬기어 두 마음이 없으므로, 국가에서 대우하는 것도 이르지 않음이 없었다. 다만 우리 조종께서 처음에 귀도 사람이 삼포에 와서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