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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에게 보낼 세견선 20척을 대 ․ 중 ․ 소선으로 등급을 나누어줄 것을 청하다.
〈예조가【판서 박홍구(朴弘耈), 참판 이상신(李尙信), 참의 정엽(鄭曄)이다.】아뢰기를,
“대마도주에게 내려보낼 약조 가운데, 대마도 세견선 20척 중 특송선은 3척인데, 비변사 공사에 의해 본조에서 이미 계하하였습니다. 26일 비변사 좌기에 분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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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적에 선왕을 무함한 내용이 적혀 있자, 중국 황제에게 주본을 바치다.
주본에 이르기를,
“조선국왕 신 성휘(姓諱)는 원통한 무함을 통렬히 분별하여 밝게 씻어주기를 바라는 일로 삼가 아룁니다.
지난 만력(萬曆) 42년 10월 10일 주청사로 간 배신 박홍구(朴弘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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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이 후금에 보낼 국서는 일본에 보내는 서계의 규식대로 해도 무방하다고 아뢰다.
〈전교하기를,
“이번에 문희현(文希賢)이 가는 것은 나라의 안위가 달려 있으니, 경들은 희현이 거기에 가서 대답할 말을 뽑아내어 자세히 가르쳐주어 보내도록 하라.”
하니, 좌의정 박홍구(朴弘耈)가 아뢰기를,
“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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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정문부를 추증하고 자손을 녹용하도록 하다.
대신과 비국의 제신들을 인견하였다. …… 태화(太和)가 이단하(李端夏)의 소장에 대해 아뢰기를,
“이는 정문부(鄭文孚)를 포장하여 증직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 북도의 백성들이 왕자와 대신을 잡아가지고 주군에 웅거하여 반란을 일으켜 왜적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