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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부윤 김수익이 칙사가 왜인 15명 등을 데리고 봉성에 도착했다고 치계하다.
의주부윤(義州府尹) 김수익(金壽翼)이 치계하기를,
“칙사의 행차가 이미 봉성에 도착하였는데, 북도에서 잡힌 왜인 15명과 벽동에서 산삼을 캐던 사람 13명도 데리고 온다고 합니다.”
하였다. 이보다 앞서 왜선 두어 척이 북도에 표류하였다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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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이이명이 왜선이 밤에 표류해 온 일 등에 대해 아뢰다.
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일견하였다. 우의정 이이명(李頤命)이 절손에 유의할 것을 청하고, 또 말하기를,
“평안도의 변경을 넘어온 청인의 일은 지극히 놀랍습니다. 지난번에 이미 파수장을 잡아가더니, 이번에 또 파수졸을 잡아갔는데, 어염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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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임진왜란 당시 석공의 은혜에 관해 전교하다.
차대가 있었다. 장용영(壯勇營)장용영(壯勇營)조선 후기 국왕의 호위를 맡아보던 숙위소(宿衛所)를 폐지하고 새로운 금위체제(禁衛體制)에 따라 조직·개편한 국왕 호위군대.과 어영청(御營廳)어영청(御營廳)임진왜란 뒤 5위(五衛)에 대체되어 설치된 3군문(三軍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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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왜적에게 붙들렸다가 원나라 명주로 도망하여 간 사람에게 이름을 지어주다.
일본을 정벌할 때에 봉성(峰城)의 백성으로서 왜적에게 붙들렸다가 원나라 명주(明州)로 도망하여 간 사람이 있었는데 황제는 그에게 갱생(更生)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 백호(百戶)로 임명하여 우리나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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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동정할 때 왜국에 붙들려 있다가 도망친 봉성의 백성에게 이름과 벼슬을 내려 돌려보내다.
원나라에서 본국으로 하여금 관원을 파견하여 탐라진수군(耽羅鎭戍軍)을 통솔하게 하였다. 동정할 때에 봉성(峯城)의 백성이 왜국에 붙들려 있다가 도망쳐서 명주(明州)에 이르니, 황제가 ‘갱생(更生)’ 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백호(百戶) 벼슬을 주어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