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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사가 본조에 자문을 보내다.
부천사(副天使)가 본조에 게첩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근래 부산 왜영의 정상을 귀국에선 정탐자로 인해 필시 다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정사가 그릇된 말에 현혹되어 4월 3일 밤에 나가자 왜장 사고안문(沙古鴈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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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탐꾼이 왜 본국에서의 출병논란과 산성 수비 등을 진고하다.
경상도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치계하기를,
“가등청정(加藤淸正)의 진에서 도모하고 있는 일과 기타 적진을 정탐하는 일로 신의 전사(戰士) 송충인(宋忠仁)과 귀순한 왜인 세이소(世伊所) 등에게 은냥(銀兩)·호피(虎皮) 등의 물건을 많이 주어서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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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도사에 자문을 보내다.
조선 국왕이 긴급한 소식을 비보하는 일로 요동도사(遼東都司)에게 자문을 보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년 4월 13일에 책봉부사도독첨사(冊封副使都督僉事) 양방형(楊方亨)의 성유(聖諭)를 흠봉하는 일에 관한 자문에 의하면 ‘근래 부산 왜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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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에 보낸 주문을 보내다.
상이 중국에 주문하였는데, 그 글은 다음과 같다.
“조선 국왕은 삼가 긴급히 전할 소식이 있어 주문합니다. 배신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이 치계하기를 ‘정사의 안후를 살피는 배신 김수(金睟)가 경주부(慶州府)에 있으면서 급보한 것에 의하면 「4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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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세에 관한 병부의 제본을 기록하다.
왜의 정세에 관한 병부의 제본에,
“본부의 제본과 관련된 직방사(職方司)의 안정(案呈)을 받았는데 본부의 요청으로 병과가 초출하여 본부를 경유, 직방사에 보낸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본월 29일 묘시에 규상(揆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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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 조즙이 진유격의 차인으로부터 들은 접반관의 탈출 사유에 대해 아뢰다.
주서 조즙(趙濈)이 서계하기를,
“신이 명을 받들고 도감에 가서, 상께서 사관을 보내어 유격의 기후를 묻게 하신 뜻을 고하였더니, 진유격(陳遊擊)의 차인(差人)이 대답하기를 ‘국왕께서 전일에 약물을 내려 보내 조금 나았으나 아직 완전하게 낫지는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