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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관찰사 한효순이 왜적이 부산 등지에 성을 쌓고 있다고 치계하다.
경상좌도관찰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 하였다.
“왜적이 전에는 가지고 있던 우마를 전부 팔아 버리더니 이달 20일부터는 진주(晉州)를 공격하려고 밤낮없이 군사들을 조련시키며 전일에 팔아 버린 우마를 도로 사들입니다. 부산(釜山) · 동래(東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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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동이 왜적에 대비한 행군법, 무기 등에 대해 폐단과 대비책 등을 상소하다.
“…… 수전의 제도에 이르러서는 육군으로서 군포를 바치는 군사들이 바닷가에 많이 있고 전선의 노를 잘 젓는 군사들은 도리어 산읍에 있는데, 영남이 더욱 심합니다. 만일 뜻밖의 변이 순식간에 박두한다면, 5~6백 리 밖에 있던 노를 잘 젓는 군사들이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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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목 평산현
평산현(平山縣)은 원래 신라의 평서산현(平西山縣)【서평(西平)이라고도 한다.】으로서 역시 남해도 안에 있는데 경덕왕이 지금 명칭으로 고쳐서 남해군의 관할하에 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초에도 그대로 불렀으며 후에 왜적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주민과 가축이 다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