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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유옥이 수사가 전라좌도 두산도의 사둔전을 개간했다고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 유옥(柳沃)이 아뢰기를,
“전라좌도 수영은 왜적이 왕래하는 길인데, 그 사이에 두산도(杜山島)가 있습니다. 줄잡아 계산하여 13년 간을 수사(水使)가 이 섬에 사둔전(私屯田)을 개간하였는데, 밭 갈고 김매기 위하여 왕래할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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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로 ․ 안세희를 인견하고 동래 전투, 각도의 민심과 적의 동향 등을 논의하다.
상이 김경로(金敬老)·안세희(安世熙)를 인견하였는데, 승지 신점(申點), 가주서 강욱(康昱), 봉교 기자헌(奇自獻)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그대들이 들은 바를 모두 진술하라.”
하니, 경로가 아뢰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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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정사의 수행원과 둔전관과의 싸움을 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중군에서 보낸 선봉 당반(唐盤)과 유옥(劉玉)이 살곶이의 둔전 근처에서 수박과 참외를 사는데, 그것을 사는 즈음에 둔전관 한덕남(韓德男)이 군인을 거느리고 쫓아가 결박하고 난타하며 귀를 물어뜯기까지 했습니다. 당반 등이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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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병사 이신언이 비안 현감유옥의 전과를 보고하다.
충청병사 이시언(李時言)이 장계하기를,
“비안현감(比安縣監) 유옥(柳沃)이 그 군사 100여 명을 거느리고 숲속에 숨었다가 4명의 머리를 베었으므로 차고 있던 환도를 머리를 벤 사람들에게 상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였는데, 비변사에 계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