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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충추원사 이사검이 비변책을 올리다.
동지중추원사 이사검(李思儉)이 비변책을 올리기를,
“1. 왜인들은 잠깐 신복(臣服)하다가 바로 배반한다 하는데, 우리의 해변에 섞여 살면서 우리의 허실을 엿보니 진실로 염려됩니다. 이제부터는 밀양(密陽) ․ 영산(靈山) 두 고을 중에서 마땅한 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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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로 ․ 안세희를 인견하고 동래 전투, 각도의 민심과 적의 동향 등을 논의하다.
상이 김경로(金敬老)·안세희(安世熙)를 인견하였는데, 승지 신점(申點), 가주서 강욱(康昱), 봉교 기자헌(奇自獻)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그대들이 들은 바를 모두 진술하라.”
하니, 경로가 아뢰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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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의 역을 더는 방법, 하삼도의 축성, 경상도의 군수 확보 등을 의논하다.
일찍이 정승을 지낸 이와 의정부·육조 및 일찍이 경상도 감사와 절도사를 지낸 이와, 충훈부 당상 1품에게 명하여 궐정에 모여 일을 의논하게 하였는데, 그 의논할 일은,
“1. 선군의 호수만이 홀로 원패(圓牌)를 받고 입번하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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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수군도안무처치사가 나포한 일본 배에 대해 계하다.
경상좌도 수군도안무처치사가 계하기를,
“일본을 정벌하였을 때에 나포한 일본 배 34척을 황산강(黃山江)에 매어 두고 있는데, 연수가 오래 되어 썩어 버렸사오니, 깨뜨려서 쇠와 못을 뽑아서 새로 만드는 병선에 사용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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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 신우(辛禑) 때에 김해부사가 되어 왜군을 황산강(黃山江)에서 공격하여 29명을 베었는데 그 밖에 강에 투신하여 죽은 자도 많았었다. 또 왜적은 선박 50척을 가지고 김해군 남포(南浦)에 가서 패쪽을 세워 나중 오는 적들에게 보이기를,
“우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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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 신우(辛禑) 초엽에 경상도도순문사로 되었는데 그때 왜적이 김해에 침입하여 제 마음대로 주민들을 학살하고 재물을 약탈하며 관청과 성문을 불살랐다. 이때 조민수(趙敏修)가 싸워 패배하였고 또 대구(大丘)의 싸움에서도 역시 패배하여 안집(安集) 노처중(盧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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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김해부를 침범하여 노략질하다.
왜적이 김해부를 침범하여 사람과 짐승을 죽이고 노략질하며 관사를 불살랐다. 도순문사 조민수(曹敏修)가 적과 싸워 패전하고, 대구현(大丘縣)에서 또 패전하여 죽은 군사가 매우 많았다. 왜선 수십 척이 또 김해로부터 황산강(黃山江)을 거슬러 올라 밀성을 침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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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사 박위가 왜적을 황산강 어귀에서 29급을 베다.
김해부사 박위(朴葳)가 왜적을 황산강(黃山江) 어귀에서 쳐 29급을 베었다. 강에 빠져 죽은 적도 또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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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사 박위가 황산강에서 왜적을 쳐서 이기다.
김해부사 박위(朴葳)가 왜적을 황산강에서 쳐서 이겼다. 이전에 왜선 50척이 먼저 김해 남쪽 포구에 이르러 뒤에 오는 적에게 방(榜)을 붙여 보이기를,
“우리들이 마침 순풍을 만났으니, 황산강을 거슬러 올라 곧장 밀성을 치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