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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 나아가 대신 ․ 육경 ․ 비변사 ․ 당상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육경·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寿), 좌의정 이덕형(李徳馨), 형조판서 이헌국(李憲国), 예조판서 심희수(沈喜寿), 병조판서 홍여순(洪汝諄), 호조판서 이광정(李光庭), 이조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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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병사 유공량 등이 김직재가 왜적에게 잡혀 아비를 삶아 주자 그 고기를 먹었다고 치계하다.
〈황해병사 유공량(柳公亮), 감사 윤훤(尹暄) 등이 장계하기를,
“봉산군수 신율(申慄)의 첩보에 ‘이달 7일에 어떤 사람이 와서 병조의 차례로 전달하는 관문 한 통을 바쳤는데, 겉봉에 「벽제(碧蹄)로부터 중화까지 전달하는 관문」 이라고 씌여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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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에서 각 년의 세견선이 오지 않아서 미포가 많아 왜공을 대기에 충분하다고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평상시의 항식 수용과 별례의 경비로 쓰는 목면 및 이번의 천추사(千秋使)와 성절사(聖節使)의 별행차 때에 예물로 쓰는 백저포와 흑마포(黑麻布) 등의 값과, 제각사에서 당물을 무역하는 값과 사신의 반전 등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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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의 아들이 죽은 아비의 도서를 쓰고 있음을 지적하고, 환수할 것을 아뢰다.
예조의 계목에,
“경상감사 윤훤(尹暄)과 동래부사 황여일(黃汝一)이 올려 보낸 왜인의 서계를 보건대, 대마도주의 아들이 그 아비가 죽은 뒤에 도주로 올라섰으면 전에 받은 도서를 환수하여야 마땅할 듯한 데도 그냥 가지고 파견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