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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에 머물러 있는 왜적이 철수한 후의 대책을 도체찰사에게 세우도록 하다.접반사 김수(金睟)가 치계하기를, “어제 중국 사신이 분부하기를 ‘소서비(小西飛)가 성 밖에 있는 것이 불편하니, 성중에 관사를 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하기에 즉시 인가를 얻어 이주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날 저물녘에 심무시(沈懋時)가 와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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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이 왜군 철수에 대해 심 유격과 문답한 내용을 치계하다.사섬시 정 황신이 치계하기를, “어제 평조신(平調信)이 일본에서 돌아왔는데, 대소의 왜장들이 함께 행장(行長)의 집에 모여 종일토록 비밀히 의논하였습니다. 당일에 또 행장이 다시 여러 왜인과 정성(正成)이 우거하는 곳에 모여 의논하고, 저녁때에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