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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 ․ 박초 ․ 이지실을 삼도의 도체찰사로 삼다.
권만(權蔓)을 경상도 도체찰사에, 박초를 전라도 도체찰사에, 이지실(李之實)을 충청도 도체찰사로 삼았다. 그 때에 권만이 모친상으로 경상도 예천군에 돌아가 있더니, 기복하고 역마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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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로 돌아가는 대마도 왜적을 방비키 위해 권만 등을 조전 절제사로 삼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이제 대마도 왜적이 본도로 돌아갈 때에 반드시 땔나무와 식수를 준비해 갈 것이니, 경상·충청·전라 해도(海道) 각처의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로 하여금 각각 병선을 거느리고 나누어 요해지에 머무르면서, 오는 자를 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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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을 보내 권만을 전송하다.
권만이 길을 떠나니, 임금이 환관 박성우(朴成祐)에게 명하여 전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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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 ․ 권홍 ․ 이종무 등을 승진시키고, 다시 병선을 거느리고 대마도 왜적을 치게 하다.
정역(鄭易)에게 한성 부사를 맡기고, 권홍(權弘)으로 영가군(永嘉君)을 삼고, 이종무로 의정부 찬성사, 이순몽으로 좌군 총제, 박성양(朴成陽)으로 우군 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를 삼아, 동정한 여러 절제사는 모두 좌목을 올리고, 싸움에 죽은 병마부사 이상은 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