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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용8년에 몽고가 병부시랑 흑적(黑的) 등을 파견하여 일본을 초유하라고 시켰다. 그래서 이장용(李藏用)이 흑적에게 서신을 보내기를, “일본은 만리 바다를 격하고 있어 비록 중국과 통래하기는 하나 전부터 매년 공물(貢物)을 바친 일도 없었으며 중국에서도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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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의 진수군은 그대로 두어 왜구를 대비하게 해달라고 청하였으나 거절하다.왕이 황제께 헌수하였다. 황제가 추밀부사(樞密副使) 발라(孛剌)를 시켜 고려에 있는 관군의 소요하는 상황을 물었는데, 흔도(忻都)가 곁에 있다가 아뢰기를, “우리 군사가 백성을 못살게 군일을 왕이 아신다면 지금 말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