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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적의 침입에 용병을 갖추도록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번에 적들이 밤에 도망간 것은 오로지 황제의 위력에 의한 것이지만 한명의 적추의 머리도 베지 못했으니 10년 동안 무사할 것을 기필할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새로 도착한 중국 수병과 합세하여 곧바로 대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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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에 일본을 정벌하기 위하여 군대를 파견하고 둔전을 경작하라고 이르다.
몽고가 흔도(忻都) 및 사추(史樞) 등을 보내 아해(阿海)를 대신케 하였다. 그 조서에 이르기를,
“내가 일찍이 사신을 보내 일본을 개유하였는데 일본이 완미하게 고집을 부리고 문호를 열지 않는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은 말로 알아듣게 하기는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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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감 곽여필을 몽고에 보내 일본과 비밀리에 통한 일이 없다고 진정 표문을 제출하다.
전중감(殿中監) 곽여필(郭汝弼)을 몽고에 보내 진정 표문을 제출하였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황제의 사신 흔도(忻都), 사추(史樞)가 와서 황제가 일본을 개유한 일에 관하여 전달하였다. 이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나라는 방금 섬에서 육지로 나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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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이인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배를 만드는 군대들에 대한 식량 공급의 어려움을 아뢰다.
별장 이인(李仁)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중서성에 글을 보내기를,
“금년 정월 초이튿날에 나의 신하인 문하시중 김방경(金方慶)이 중서성의 지시를 받아 왔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큰 배 3백 척을 전라도, 탐라 두 곳에서 만들도록 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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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룡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활단적들의 식량, 사료는 경략사에서 공급하여 주도록 청하다.
장순룡(張舜龍)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중서성에 글을 보내기를,
“이번에 중서성의 공문을 받았는데 ‘추밀원에서 황제의 명령을 받아 홍다구(洪茶丘)를 고려로 보내 흔도(忻都)와 함께 할 일은 일본을 정벌하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군사 3천 명을 관찰하는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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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구와 범문호가 일본의 일기도에 모여 곧바로 일본을 칠 것을 약속하다.
황제를 예방하니 황제가 왕을 위하여 연회를 베풀었고 왕을 따라 간 신하들도 연회에 참석하게 하였다. 이보다 앞서 왕이 박의(朴義)를 시켜 황제에게 보고하기를,
“동정(東征)의 일에 관하여서는 내가 조정에 가서 면담하고 지시를 받겠다.”
고 하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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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수부 진무 야속달이 두 통의 공문을 가지고 오다.
…… 정동원수부(征東元帥府) 진무 야속달(也速達)이 두 통의 공문을 가지고 왔다. 그 하나는,
“황제의 명령에 의하여 흔도(忻都), 홍다구(洪茶丘), 범(范) 우승(右丞) 이(李) 좌승(左丞)에게 일본을 정복하는 행중서성(行中書省)의 사업을 위임하니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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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정동 행중서성 우승 흔도, 홍다구를 파견하여 오다.
원나라에서 정동 행중서성 우승(右丞) 흔도(忻都), 홍다구(洪茶丘)를 파견하여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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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도 ․ 홍다구 및 김방경 등이 함대와 군사들을 거느리고 일본을 정벌하러 떠나다.
흔도(忻都)․홍다구(洪茶丘) 및 김방경(金方慶)․박구(朴球)․김주정(金周鼎) 등이 함대와 군사들을 거느리고 일본을 정벌하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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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흔도 ․ 홍다구 ․ 범문호 등이 원나라로 돌아가다.
이달에 흔도(忻都)․홍다구(洪茶丘)․범문호(范文虎) 등은 원나라로 돌아갔으나 원나라 군대로서 돌아오지 못한 자가 무려 10만명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