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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무인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각 신료들이 명단을 올리다.
비변사에게 무신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이산해(李山海)는 손인갑(孫仁甲)·성천지(成天祉)·이순신(李舜臣)·이명하(李明河)·이빈(李薲)·신할(申硈)·조경(趙儆)을, 심수경(沈守慶)은 이경(李景)·신할·이용준(李用濬)·박진(朴晉)을, 유홍(兪泓)은 이혼(李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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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도망친 수령들의 정상참작, 재기용 등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도망친 수령들에 대한 일을 비변사에 일러서 의논하여 아뢰라는 일로 전교하셨습니다. 이번에 도망친 수령들에 대해서 신들이 의금부 당상과 함께 의논하여 자세히 참작해 보니, 그들이 발명한 원정(元情)은 각기 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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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서 도망친 수령의 자세한 사정 및 그 대책을 아뢰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도망친 수령들에 대해 전일 본부가 조사하여 입계했을 때, 전 연산현감(連山縣監) 이계남(李桂男), 전 공주판관(公州判官) 이함휘(李含輝), 전 서천군수(舒訓郡守) 한술(韓述) 등은 먼저 분간을 함이 옳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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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서 임충간 등 도망친 수령의 체벌 정도에 대해 아뢰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지금 왜적을 피해 도망쳐 숨은 수령들이 끝까지 관직을 지키지 못한 죄는 똑같습니다만, 범한 죄의 경중이 피차 서로 혼동되어 끝내 실상을 알기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껏 의심하여 망설인 채 일찍 사실을 분변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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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경 등 도망한 수령에게 참형 등 엄한 벌을 내리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도망한 수령에 관한 계사를 대신들과 의논하여 입계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의논한 대로 하라. 유몽경(柳夢經)은 내일 참형에 처하라. 도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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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군수 유몽경을 도망친 죄로 참수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안성군수(安城郡守) 유몽경(柳夢經)은 왜적이 지경을 침범하기도 전에 소문만 듣고서 먼저 도망쳤으므로 오늘 형을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옛날에는 ‘사구가 사형을 집행하면 임금은 성찬을 들지 않는다.’ 는 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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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한윤보가 어사에게 도망친 수령 유몽경의 일을 고하다.
진어사(陳御史)의 차비역관 한윤보(韓潤輔)가 도망친 수령 유몽경(柳夢經)을 참형에 처하는 일을 어사에게 고하니, 어사가 말하기를,
“그 죄를 언제 범했는가?”
하였다. 윤보가 답하기를,
“지난해 가을 왜적이 직산(稷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