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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일본에서 죽은 최원에 대한 치제를 건의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최원(崔源)이 일찍이 심중청(深重靑)을 만드는 방법을 전습하기 위하여 일본에 가서 죽었으니, 청하건대 회례사의 수종인(隨從人)이 죽은 예에 의거하여 치제하고, 부의로 쌀·콩 합계 6석을 내리소서.”
하니,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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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박항경 ․ 신목 ․ 신흥 ․ 신결 ․ 최맹원 ․ 김주 ․ 박원 ․ 이원만 ․ 최원 등의 처벌을 건의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흥양(興陽)과 낙안(樂安)을 겸임한 군수 박항경(朴恒卿)과 흥양의 호장 신목(申穆)·신흥(申興)·신결(申潔) 등이 왜적의 일을 숨기고 알리지 아니한 죄는, 율이 박항경은 장 100대에 파직시키어 서용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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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남방 방어사의 적임자를 추천하다.
전교하기를,
“현재 이름 있는 장신이 부족한데 만약 남쪽에 사변이라도 있게 되면 원수는 누구를 시키며 방어사는 누구를 시켜야 할 것인지 서계하라.”
하니, 비변사가 회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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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무인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각 신료들이 명단을 올리다.
비변사에게 무신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이산해(李山海)는 손인갑(孫仁甲)·성천지(成天祉)·이순신(李舜臣)·이명하(李明河)·이빈(李薲)·신할(申硈)·조경(趙儆)을, 심수경(沈守慶)은 이경(李景)·신할·이용준(李用濬)·박진(朴晉)을, 유홍(兪泓)은 이혼(李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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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절도사 최원이 옥포 앞바다의 승전을 보고하다.
전라도절도사 최원(崔遠)이 치계 하였다.
“지난 4월 28일에 각 진의 여러 장수들이 일시에 배를 출발시켜 5월 7일에 옥포 앞바다에서 적선을 만나 광양현감 김영담(金泳潭)이 총통을 계속 쏘아대고 화살을 비 오듯이 쏘아대니, 적이 배를 해안에 대고 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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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윤선각 ․ 변언수 ․ 권징의 백의종군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왕실의 위태로움이 이처럼 급박한데도 사방이 둘러서서 보기만 사고 손을 써서 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뜻은 반드시 조정이 다시 떨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신하로서의 의리는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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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등을 인견하고 평양성의 왜적, 요동 망명 등을 논의하다.
상이 행궁의 동헌에 나와 삼도도체찰사 정철(鄭澈)을 인견하였다.【좌의정 윤두수(尹斗壽), 승지 민준(閔濬), 주서(注書) 강욱(康昱).】상이 이르기를,
“경은 잘 가라. 성공하면 국가의 다행이다.”
하고, 또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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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를 인견하고 김천일의 의병, 곽재우와 김수의 갈등, 왜적의 동향을 논의하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를 인견하였다.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형조참판 신잡(申磼), 도승지 유근(柳根), 가주서 강욱(康昱), 봉교 기자헌(奇自獻)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은 무슨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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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로 ․ 안세희를 인견하고 동래 전투, 각도의 민심과 적의 동향 등을 논의하다.
상이 김경로(金敬老)·안세희(安世熙)를 인견하였는데, 승지 신점(申點), 가주서 강욱(康昱), 봉교 기자헌(奇自獻)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그대들이 들은 바를 모두 진술하라.”
하니, 경로가 아뢰기를,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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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최원의 군사를 진퇴시키는 일과 군율을 어긴 변언수의 논죄를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최원(崔遠)이 10,000여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천릿길을 와서 근왕하려 하기 때문에 장래에는 희망할 만한 일이 많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한 구석에 치우쳐 있는 해도로 들어가서 군사를 나태하게 만들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