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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국의 임금 이획이 보낸 사신의 접대 문제를 대신들과 의논하여 정하다.
이보다 앞서 구변국(久邊國)의 임금 이획(李獲)이 중무위(中務衛) 등을 보내어 왔는데, 그들의 접대에 대한 가부를 영돈녕(領敦寧) 이상의 대신들에게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심회(沈澮)․윤호(尹壕)는 의논하기를,
“구변국에서 정성을 바쳐 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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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국주 이획이 사신을 보내와 토물을 바치다.
구변국주(久邊國主) 이획(李獲)이 사신을 보내 와 토물을 바쳤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지난해에 일본의 살주인(薩州人) 아무개를 통하여 처음으로 귀국에 빙문할 뜻을 말하였더니, 살주의 수호대관(守護代官) 점정구상(占貞久相)이 배 1척을 주면서 해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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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국주 이획이 사람을 시켜 토물과 서계를 바치다.
구변국주(久邊國主) 이획(李獲)이 민부(閔富)를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하늘에 잇닿은 듯한 바다는 막막하고 구름에 가린 산은 까마득하며 풍파(風波)는 몹시 사나운데, 배는 보잘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화를 흠모한 지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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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구변국의 의관 ․ 형벌 ․ 언어 ․ 관작 ․ 풍속 등을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구변국(久邊國)의 임금인 이획(李獲)은 나이가 지금 24세입니다. 그 나라는 동서의 거리가 6일정이고 남북의 거리는 10일정이며, 서쪽으로 5일정의 거리에 중국 선박이 정박하는 곳을 구중(九重)이라고 하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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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국주 이획이 보낸 사신 민부가 하직하다.
구변국주(久邊國主) 이획(李獲)의 사자 민부(閔富)가 하직하였다. 예조의 답서에 이르기를,
“서신을 받고 건강함을 잘 알아 멀리서 위안되며, 진헌한 예물은 삼가 잘 받았습니다. 토산의 정포 7필, 면포 3필과 아울러 별사 하는 백저포(白苧布) 3필,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