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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응교 황효헌이 교린문서를 감당할 수 없다고 사직을 청하다.
홍문관 응교 황효헌(黃孝獻)이 아뢰기를,
“어제 독서당에서 신들에게 명하여 시를 지어 바치게 하셨습니다.【상원관등(上元觀燈)이란 제목의 배율삼십운(排律三十韻)이다.】신은 젊어서부터 시에 능하지 못하므로, 단운이라면 혹 응제한 때가 있으나, 이것은 곧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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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박윤경 ․ 황효헌이 흉년 구제책과 일본 사신 연향 일자에 대해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 시독관 황효헌(黃孝獻)이 아뢰기를, …… 황효헌이 아뢰기를,
“숙혜옹주(淑惠翁主)가 죽은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내일 연향을 하기가 편리하지 못합니다. 이는 비록 예문 이외의 일이기는 하지만, 진실로 미안하기 때문에 감히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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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한 유구국 사람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대해 논의하다.
영중추부사 이행, 우의정 장순손, 판중추부사 홍숙, 병조판서 김극성, 지중추부사 안윤덕, 좌참찬 조원기, 지중추부사 조윤손과 김당 등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위에서 살리기를 좋아하시는 덕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의 표류한 사람일지라도 온전히 살아 돌아갈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