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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가지고 가는 사목.김자정(金自貞)이 가지고 가는 사목은 이러하였다. “1. 도주를 보면 이와 같이 말한다. ‘귀도는 선대 이래로 우리나라를 수호 방위하여 바치는 정성이 매우 지극했는데, 지금 족하도 선대의 뜻을 계승하여 무릇 우리나라에 관계된 일은 마음을 다하여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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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좌랑 이종윤이 왜적과의 관계를 이간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아뢰다.예조좌랑 이종윤(李從允)이 와서 아뢰기를, “이번에 온, 왜인 입구(立久)가 보낸 사교로수계(舍交路愁戒)가 말하기를, ‘지난 무술년·기해년 무렵에 대마주의 왜인들이 두 번 상국의 병환을 입었는데, 금년도 무술년입니다. 삼포에 사는 왜인을 항상 일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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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여 통유사를 파견하다.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심회(沈澮) 등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삼포의 왜인이 스스로 의심을 내어 뜬소문에 동요하고, 지금 온 사자도 그 말을 듣고 더욱 의구하게 되었는데, 김자정(金自貞)이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어 지금 또 사람을 보낸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