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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의 세견선수는 조정의 의논으로 정한 것이어서 다시 고칠 수 없다고 아뢰다.
승정원에 명하여 유양춘(柳陽春)이 윤대한 조건을 다시 의논하게 하였다. 이세우(李世佑)․윤은로(尹殷老)․안처량(安處良)․송영(宋瑛)․이칙(李則)․한언(韓堰)이 의논하기를,
“…… 1. 남쪽 지방 요해지의 변경 고을에 큰 진을 설치하고 인하여 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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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지 송영이 유생이 성균관에 거처하지 않는 문제로 아뢰다.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도승지 송영(宋瑛)이 아뢰기를,…… 송영이 또 아뢰기를,
“이 앞서 대마도주(對馬島主)의 선박은 해마다 50척으로 약속하였는데, 지금 온 것은 다만 10여 척뿐이니, 사람들이 말하기를, ‘정성근(鄭誠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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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지 송영 등이 해인사에 면포 3,000필을 내리도록 청하자 500필을 감하게 하다.
도승지 송영(宋瑛) 등이 아뢰기를,
“귀후서면포(歸厚署綿布) 3,000필(匹)을 명하여 해인사(海印寺)에 주어 판당(板堂)을 수즙(修葺)하게 하시니, 이 면포는 본래 관곽(棺槨)을 사서 상사가 있는 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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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필 ․ 송영이 왜인과의 공무역 값을 면주 ․ 정포 ․ 면포 등으로써 주도록 청하다.
호조판서 노공필(盧公弼)․참판 송영(宋瑛)이 와서 아뢰기를,
“이번에 종정국(宗貞國)의 특송 직선이 가지고 온 황금과 주홍은 공무역의 값인 면포가 모두 10,750필 23척입니다. 이에 앞서 공무역의 값은 면주·정포·면포 등의 물건으로써 계산에 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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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 수군의 계승 문제에 대해 논하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서북면도원수(西北面都元帥) 이극균(李克均)이 계달한 가운데, ‘지금 새로운 군적사목에 조군·수군 자손은 비록 다른 역에 속하였다 하더라도 ≪대전(大典)≫에 의하여 대대로 그 직업을 전하게 하였으나, 이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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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울산병영을 옮기는 것에 대해 의논하다.
경상도 울산병영을 옮기는 것이 적당한지 아니한지를 의논하게 하였다. 윤필상(尹弼商)·이철견(李鐵堅)·한치형(韓致亨)·정괄(鄭佸)·유지(柳輊)·신준(申浚)·성현(成俔)·유순(柳洵)·김영유(金永儒)·윤은로(尹殷老)·이계남(李季男)·이굉(李浤)·한충인(韓忠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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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강형이 대마도주에게 조관을 보내는 것에 대해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지평 강형(姜詗)이 아뢰기를,
“신이 듣건대, 사두사야문(沙豆沙也文)은 도주와 혼인한 집안이라고 합니다. 비록 조관을 보낸다 하더라도 반드시 순종하지 않을 것이니, 국위를 손상시킬까 두렵습니다. 그러니 우선 특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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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질이 왜국에 조관을 파견하는 것의 불가함을 아뢰었으나 받아들이지 않다.
홍문관 부제학 송질(宋軼) 등이 차자를 올리기를,
“그윽이 생각하건대 대마주는 바로 우리나라의 번신이므로, 진실로 은덕으로 위로하고 엄위로 대하면서 포상할 일이 있으면 특별히 선위사를 보냈고, 통유할 일 같으면 다만 온 사자 편에 부송하여 사개를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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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 사신의 의심스러운 점을 선위사로 하여금 진위를 알아보게 하다.
또 명하여 유구국 사신의 일을 의논하게 하였다. 윤필상(尹弼商)·이극배(李克培)·한치형(韓致亨)·정괄(鄭佸)·이극돈(李克墩)은 의논하기를,
“지금 유구국에서 온 서계를 살펴보건대, 대개 행문한 것이 왜서와 같은 것이 첫째로 의심나는 것이고, 서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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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의 주진과 돌산 등지에 수군을 보충 배치하게 하다.
육조와 한성부의 당상관을 명소하여 수군의 일을 의논하도록 하였다. 이극돈(李克墩)·김극유(金克忸)·안우건(安友騫)은 의논하기를,
“병조에서 좌도의 주진과 돌산 등지의 적로 요해시에다 수군을 더 늘여 주는 의논을 하였는데, 그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