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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을 인견하고 평양으로 진주하는 일, 군량 모속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 겸호조판서 홍성민(洪聖民), 아천군 이증(李增),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행이조참판 구사맹(具思孟), 행호조참판 윤자신(尹自新), 우참찬 성혼(成渾),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행이조참의 심충겸(沈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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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가 권율의 행주산성 대첩을 보고하자 전투 상황을 상세히 묻다.
전라도관찰사 겸 순찰사 권율(權慄)이 행주(幸州)에서 왜적을 대파하고, 고산현감(高山縣監) 신경희(申景禧)를 보내어 승첩을 아뢰었다. 상이 신경희에게 묻기를,
“적의 숫자는 얼마인가?”
하니, 대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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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을 명초하여 인견하다.
사시에 상이 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을 명초하여 인견하였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이르기를,
“주문사(奏聞使)를 차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본에 사신을 보내는 것이 대지(大旨)이다. 중국이 간세한 무리에게 기만을 당해서 성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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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의 강화도 피난과 각종 현안 문제를 의논하다.
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 유사당상(有司堂上)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동부승지 윤돈(尹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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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토산현감 박홍수와 선산부사 변이중에 대해 아뢰다.
6444. 사간원이 토산현감 박홍수와 선산부사 변이중에 대해
아뢰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수령이 곡식을 바치고 상을 받은 것은 민간에서 징수한 것이 아니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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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사 변이중이 죽산의 적둔을 공격하다가 크게 패하다.
소모사 변이중(邊以中)이 죽산(竹山)의 적둔을 공격하다가 크게 패하였다.
변이중이 양호에서 군사를 소집한 다음, 망령되이 옛 법을 본받아서 우거를 많이 준비해 가지고 학익진을 지어 적둔에 다다르니, 적들이 칼을 휘두르며 마주 나와서 종횡무진 어지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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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