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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있는 병마의 숫자를 헤아려 개진하다.
답보하면서 헤아려 개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강화부(江華府)에 주차(駐箚)한 전라도절도사 최원(崔遠)의 군사 4,000명, 경기도순찰사 권징(權徵)의 군사 400명, 창의사 김천일(金千鎰)의 군사 3,000명, 의병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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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서성이 풍헌직을 사임하고자 하나 허락하지 않다.
지평 서성(徐渻)이 아뢰기를,
“신이 당초 어가를 호종하여 벽제관(碧蹄館)에 도착하였다가 어미가 물에 떨어져 병이 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사사로이 돌아가 살펴보고 행재소를 향하려는데, 철원(鐵原)에 접어들었을 때 호소사 황정욱(黃廷彧)이 계청하여 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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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평사 정문부가 길주성 전투에 대해 치계하다.
함경도 평사(評事) 정문부(鄭文孚)가 치계 하였다.
“길주(吉州)에 머무르고 있는 적은 한 번 패한 뒤에는 견고한 성안에 들어가서 머리를 움츠리고 나오지 않습니다. 종성부사(鍾城府使) 정현룡(鄭見龍), 경원부사(慶源府使) 오응태(吳應台), 고령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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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관찰사 윤탁연이 도내의 왜적이 점차 남쪽으로 도망했다고 보고하다.
함경도관찰사 윤탁연(尹卓然)이 치계 하였다.
“당일 도착한 북도평사(北道評事) 정문부(鄭文孚)의 첩보에 ‘길주(吉州)에 머물던 왜적이 밤중에 도주하였는데 삼위와 후원군이 추격하자 왜적은 밤낮없이 도망하여 어떤 때는 밥을 짓던 도중에 도망하기까지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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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평사 정문부가 왜적을 소탕한 일을 치계하다.
함경북도 평사(評事) 정문부(鄭文孚)가 치계 하였다.
“전년 12월에 신이 북쪽으로 육진을 순행하고 금년 정월 13일에 길주(吉州)로 돌아왔습니다. 단천군수(端川郡守) 강찬(姜燦)이 몸소 군중에 와서 말하기를 ‘단천에 머무는 적이 제멋대로 횡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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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윤두수를 인견하고 개성의 군량, 경성 수복방법 등을 논의하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평양으로부터 돌아오니 상이 인견하였다. 참찬관 심우승(沈友勝), 가주서 김흥국(金興國), 기사관 조유한(趙維韓)·신영(申泳)이 입시하였다. 윤두수가 아뢰기를,
“신이 평양에 들어가니 이여백(李如栢)이 마침 제독과 이야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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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윤 ․ 정문부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한명윤(韓明胤)을 상주목사(尙州牧使)에, 정문부(鄭文孚)를 영흥부사(永興府使)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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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에게 이자한 각 진에서의 승첩과 노획을 보고하다.
각 진에서의 승첩과 노획 보고를 경략에게 대략 다음과 같이 이자하였다.
“중화군수(中和郡守) 이공달(李恭達)은 정예하고 용감한 장병을 거느리고 본군의 구현에 복병을 배치, 밤에 적을 공격하여 왜적 수급 107과를 참회하였고,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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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비변사 당상 등을 인견하여 군량 마련 ․ 납속한 자에 대한 시상 등을 논의하다.
상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당상·삼사를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여러 신하들은 각각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라.”
하니,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양향을 조처하는 일은 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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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도 목병위에 관교를 보내는 일, 호조 재정, 대오법, 충청 병사 차출 문제를 논의하다.
상이 대신과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영중추부사 심수경(沈守慶),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행판중추부사 최흥원(崔興源),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 판서 이항복(李恒福)이다. 승지 정광적(鄭光績)이 입시하였다.】상이 김수에게 이르기를,
“훤도(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