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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무인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각 신료들이 명단을 올리다.
비변사에게 무신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이산해(李山海)는 손인갑(孫仁甲)·성천지(成天祉)·이순신(李舜臣)·이명하(李明河)·이빈(李薲)·신할(申硈)·조경(趙儆)을, 심수경(沈守慶)은 이경(李景)·신할·이용준(李用濬)·박진(朴晉)을, 유홍(兪泓)은 이혼(李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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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 이일이 대탄의 수비 상황과 평양의 방어 대책을 아뢰다.
순변사 이일(李鎰)이 치계 하였다.
“신이 지난달 18일에 대탄에 있으면서 적정을 탐지하는 군관 고충경(高忠卿)을 통하여 왜적들이 영평현에 마구 침입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평현에서 바로 철원 · 삭녕(朔寧) · 연천(漣川) 등지를 공격하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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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이홍업을 추고한 결과를 보고하다.
의금부가 아뢰었다.
“전교하신 내용으로 다시 이홍업(李弘業)에게 물었더니 ‘신은 7월 24일 경성(鏡城)에서 사로잡혔는데 왕자도 7월 24일 회령부(會寧府)에서 사로잡혔다고 하였다. 날짜는 기억되지 않는데 9월 초승에 적장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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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이빈과 이일의 갈등, 중국군의 출병 등을 논의하다.
우의정 윤두수(尹斗壽), 행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우찬성 최황(崔滉),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행 이조판서 구사맹(具思孟), 서천군(西川君) 정곤수(鄭崐壽),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동지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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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순찰사 홍세공이 왜적이 두 왕자를 데리고 함흥부로 향했다고 치계하다.
함경도순찰사 홍세공(洪世恭)이 치계하였다.
“포로가 된 영부사 김귀영(金貴榮)의 첩자 김천(金闡)과 임해군 이진(李珒)의 종인 돌모치(乭毛赤) 등이 이달 26일 도망해 진영에 도착했습니다. 그 근본 원인을 자세히 물어보니 ‘적은 중국군이 평양을 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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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독에게 함경도 왜적의 동향을 전하고 격문을 청하는 내용의 자문을 보내다.
제독에게 이자하였다.
“이달 4일에 함경도관찰사 윤탁연(尹卓然)이 치계하기를 ‘남쪽의 각 주군이 보고하기를, 각처에 머물던 왜적들이 모두 무리를 지어서 함흥부로 향해 간다고 하고, 또 일찍이 포로가 된 두 왕자 임해군(臨海君) · 순화군(順和君)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