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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동래진의 병마를 동평으로 옮기고, 내이포 불법 체류 왜인을 심핵하여 돌려 보낼 것을 아뢰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에 의하여 아뢰기를,
“동래(東萊)의 속현인 동평(東平)은 부산포(富山浦)와의 거리가 4, 5리이온데, 웅신진(熊神鎭)의 예에 의하여 진(鎭)을 설치하고, 동래진(東萊鎭)의 병마를 옮겨서 부산포의 외원(外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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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가 삼포의 금망 조건을 새로 하여 아뢰다.
경상도관찰사가 아뢰기를,
“삼포(三浦)의 금망(禁網)이 소루하고 주밀한 것이 같지 않아 고찰하는 것이 해이하기 때문에, 왜인(倭人)들이 조금도 두려워하고 꺼리는 것이 없이 더욱 방종을 자행하므로 금하고 막는 조건을 삼가 뒤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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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수사 김현손이 왜적의 행패와 우리 군사와의 결전을 알리다.
경상좌도수사(慶尙左道水使) 김현손(金賢孫)이 장계하기를,
“왜적들은 이미 부산포를 깨뜨리고 곧 동래 속현 동평 땅 범전리(凡前里)로 향하여 길가에 진을 쳤는데, 적의 수효는 거의 200여 명에 이르렀으며, 적들은 네 패로 나누어 두 패는 우리 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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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합포영을 불사르고 양주 ․ 울주 등의 현민을 살륙하고 재물을 소각하다.
…… 왜적이 합포영(合浦營)을 불사르고 양주·울주와 의창·회원·함안. 진해(鎭海)·고성·반성·동평(東平)·동래·기장 등의 현민을 살육하고 재물을 소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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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합포영을 불사르고, 양주와 울주 등지를 침략하다.
왜적이 합포영(合浦營)을 불사르고, 양주(梁州)와 울주 두 고을과 의창(義昌)·회원(會原)·함안·진해·고성·반성(班城)·동평(東平)·동래·기장 등 현을 도륙하고 불살랐다. 이전에 원수 김진(金縝)이 한 도의 창기 중에 얼굴 예쁜 자를 모아다가 날마다 부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