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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수사 김현손이 왜적의 행패와 우리 군사와의 결전을 알리다.
경상좌도수사(慶尙左道水使) 김현손(金賢孫)이 장계하기를,
“왜적들은 이미 부산포를 깨뜨리고 곧 동래 속현 동평 땅 범전리(凡前里)로 향하여 길가에 진을 쳤는데, 적의 수효는 거의 200여 명에 이르렀으며, 적들은 네 패로 나누어 두 패는 우리 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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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수군절도사 김현손이 부산포에 도착했을 때의 형편을 아뢰다.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김현손(金賢孫)이 치계 하였다.
“신이 부산포에 이르러 친히 이곳의 형편을 살폈는데, 성 안팎 각처에 죽은 사람이 합계 91명인데 모두 옷을 벗겨 갔고, 남문 밖 한 사람은 머리를 베어 갔고, 성 안의 죽은 사람은 거의가 타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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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신엄이 김현손과 김석철이 사변에서 직임을 다하지 못함을 아뢰다.
장령 신엄(申儼)이 밀양으로부터 와서 아뢰기를,
“신이 밀양에서 들었는데, 좌도수사 김현손(金賢孫)이 처음에 적변을 듣고 먼저 스스로 놀라고 당황하여 응변할 일을 도모할 겨를도 없이 다만 자기의 사사로 감춘 물건을 찾아 쌀 뿐이었고, 나아가 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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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의 상소를 빈청에서 의논하고 문 ․ 무신을 섞어서 수직하자는 것을 가납하다.
명하여 간원의 상소를 빈청에 보이게 하였는데, 영의정 김수동(金壽童)·호조판서 홍경주(洪景舟) 등이 아뢰기를, …… 상이 이르기를,
“…… 상소 안에 무비가 소루한 것을 말하였는데, 우리나라가 3면으로 적을 받기 때문에 남북의 변장을 모두 문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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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이줄 ․ 김현손의 일을 아뢰니 김현손의 일만 의논하게 하다.
정원(政院)이 아뢰기를,
“이줄(李茁)의 죄상은 사류를 무함하고 조정을 탁란한 데에 관계되는데, 대간이 한나라의 공론을 가지고 아뢴 지 이미 오래니 빨리 대간의 말을 따르소서. 경상수사 김현손(金賢孫)의 일은 지금 추고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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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안윤덕에 대한 소문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수전을 익히게 할 것을 청하다.
대간이 이줄(李茁)·이맥(李陌)·이공우(李公遇) 등의 일을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또 아뢰기를,
“안윤덕(安潤德)의 일은, 신엄(申儼)이 익히 듣지 않은 것이 아닌데도 그대로 아뢰었고, 종사관 등은 또한 모두 도리를 아는 사람들인데 배패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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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반복하여 이줄의 일을 아뢰니 그를 배소로 돌려 보내게 하다.
대간이 이줄·김석철·김현손·안윤덕·이공우 등의 일을 아뢰니, 상이 답하기를,
“석철·현손은 대신에게 물어서 처치하겠다. 나머지는 모두 윤허하지 않는다.”
하였다. 대간이 또 반복하여 이줄의 일을 논집하고, 두 번 아뢰니, 상이 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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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 군공을 정하여 아뢰니 그대로 따르다.
김수동·성희안·노공필·민효증(閔孝曾)·권균(權鈞)·강혼(姜渾)·이계남(李季男)·김응기(金應箕)·홍경주(洪景舟)·신용개(申用漑)·박열(朴說)·경세창(慶世昌) 등이 의논드리기를,
“거제의 박산동개(朴山同介)는 저쪽 사람이니 그 상이 우리 군사보다 나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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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종 ․ 김현손 ․ 김석철 등은 체임하고, 이분 ․ 이사량은 개차하라고 전교하다.
전교하였다.
“경상좌도 병사 유계종(柳繼宗)·수사 김현손(金賢孫)·우도 병사 김석철(金錫哲)·수사 이종의(李宗義)·우도병마우후 김사호(金士豪)·수군우후 김백령(金百齡) 등은 공과 죄가 서로 준하니 체임하고, 좌도병마우후 이분(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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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김현손 ․ 김석철 ․ 안윤덕 등의 일을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다.
조강에 나아갔다. 지평 조방언(趙邦彦)·정언 이언호(李彦浩)가, 김석철·김현손·유계종·이종의·안윤덕 및 그 종사관 이공우(李公遇)의 일을 논하고 두 번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참찬관 송천희(宋千喜)·시독관 안처성(安處誠)이 또한 김석철 등의 일을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