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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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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가 치계하여 왜선이 잇달아 침범함을 아뢰다.
전라도 관찰사가 치계하기를,
“왜선이 잇달아 나와서 선산도(仙山島) 등에 정박하여 제주(濟州)에서 나온 배를 두 번 겁탈하였고, 이제 또 다수가 나왔으므로, 어떤 변고가 있을지 헤아릴 수 없으니, 각 포로 하여금 병선을 정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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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왜변에 대응할 대비책을 회계하다.
경상도암행어사 이정립(李挺立)이 입경하였다. 금산군수(金山郡守) 김협(金⿰車夾), 풍기군수(豊基郡守) 김대명(金大鳴)은 불법문서를 포착하여 파직시켰고, 개령현감(開寧縣監) 박무(朴懋)는 탐욕이 많고 백성을 학대했기 때문에 파직하였다. 전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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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장 이필의 형신을 마음대로 중지한 금부당상의 체차를 명하다.
전교하였다.
“선산도(仙山島)의 복병장 이필(李䟆)은 노래를 즐기고 술에 취하여 방비하는 데는 마음을 쓰지 않다가 적에게 엄습을 당해 화살을 맞고는 먼저 달아나 수백의 백성들이 칼날 아래서 목숨을 잃게 하였으니, 혈기 있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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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6692. 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좌의정 이항복(李恒福)이 차자로 아뢰었다.
“신은 상심이 누적되어 질병이 되었고 그 질병이 오래되어 고질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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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우도 수군절도사 김억추가 해안의 방비책과 병기 문제에 대해 아뢰다.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김억추(金億秋)가 장계를 올렸다.
“본도 순찰사 한효순(韓孝純)의 품의에 대한 조정의 분부에 의거하여 신이 전선 11척을 거느리고 고금도(古今島)를 지키는 동시에 부근을 통망하기에 마땅한 선산도(仙山島) · 완도(莞島)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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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조익이 균역법이 시행된 후, 폐지된 배를 점검하는 법의 회복을 상소하다.
유학 조익(趙山翌)이 상소하기를,
“…… 남로는 왜인이 임진년에 먼저 조령으로부터 왔으므로 성을 조령에 쌓았고 동래 · 부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왜선이 경유하는 길은 한 곳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도에서 삼도까지 와서 밤을 새우고 선산도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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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선산도에서 왜에게 잡혀갔던 봉졸이 도망하여 오다.
왜가 전라도 해진(海珍)의 선산도(仙山島)에 침구하였는데, 봉졸(烽卒) 4인이 잡혀 갔다가 조금 뒤에 도망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