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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을 인견하다.
6397.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을 인견하였다. 좌부승지 박승종(朴承宗), 주서(注書) 박건(朴楗), 검열(検閲) 이성경(李晟慶)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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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황신이 왜에 신사를 파견하는 일 등을 부사와 논의하였음을 치계하다.
접반사 황신(黃愼)이 치계하기를,
“어제 저녁에 부사가 신을 불러서 말하기를 ‘배신이 과해하는 것을 국왕이 허락하려 하지 않으니 어찌하겠는가?’ 하기에, 신이 답하기를 ‘내가 왕경에 있을 때에는 논의가 정해지지 않았고 유천총(劉千總)이 이 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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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학유 유여해가 요동도사에 자문을 가지고 가서 일어난 일을 서계하다.
요동도사(遼東都司)에 자문을 가져간 관원인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유여해(柳汝諧)가 요동에서 돌아와 서계하였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신이 지난 4월 25일에 압록강을 건너 이달 1일에 도사아문(都司衙門)에 가서 가져간 자문을 바쳤더니, 도사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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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왕동지의 패문에 따라 탐학한 중국 장수들의 사례를 아뢰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왕동지(王同知)가 개성부(開城府)에 이르러, 도어사의 헌패를 받고 패문 두 통을 도감에게 보냈는데, 그 하나는 뇌반(牢伴)뇌반(牢伴)하인.을 많이 차지하고 남녀를 요해하는 천총 등의 이름을 지적하고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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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관 성이민이 왕동지가 발아, 도망한 군사 등을 처치하고 분부한 일로 아뢰다.
접반관 성이민(成以敏)【사람됨이 경조하고 부박하여 중심이 없다.】이 아뢰었다.
“왕동지(王同知)【왕이길(王㹫吉)】가 평양(平壤)에 와서 섭유격(葉遊擊)과 만나고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본부의 관원에게 이르기를 ‘지체하여 있는 것이 미안한 줄 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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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사 노직이 군사와 양식때문에 중국에 다녀온 일을 복명하다.
주문사(奏聞使) 노직(盧稷)이 복명한 후에 아뢰기를,
“군사와 양식에 관한 일은 이미 두 번의 선래 편에 모두 치계하였습니다. 대개 손광(孫鑛)과 이정(李楨)의 뜻을 보건대, 압록강의 형세가 튼튼하지 않아서 왕경과 기성(箕城)에서 지키지 않아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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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남별궁에 거둥하여 섭유격을 접견하다.
상이 남별궁에 거둥하여 섭유격(葉遊擊)을【상(鱨)】 접견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우리나라의 일을 위하여 먼 길에 추위를 무릅쓰고 다시 와 주시니 황은이 망극한 나머지 대인에게 감사하오.”
하니, 섭유격이 말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