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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에게 쌀과 물화를 주어 백성들이 편함을 얻게 되다.
함길도 감사 정흠지(鄭欽之)에게 전지하기를,
“…… 옛날에도 적국과 서로 대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국의 정상과 허실이며, 도로의 굽고 바름과 험하고 평탄한 것을 알아서 우리의 계책을 세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간첩을 잘 이용할 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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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추원사 이예의 졸기.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 이예(李藝)가 졸하였다. 예는 울산군의 아전이었었는데, 홍무(洪武) 병자년 12월에 왜적 비구로고(非舊老古) 등이 3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항복(降服)을 청하거늘, 경상도감사가 지울산군사(知蔚山郡事) 이은(李殷)을 시켜서 관(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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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을 일본에 가서 보빙하게 하라.
검교공조참의(檢校工曹參議) 윤명(尹銘)을 보내어 일본에 가서 보빙하게 하였다. 국왕에게 은병(銀甁) 1개, 은관자(銀灌子) 1개, 은종(銀鍾) 1개, 초모자(草帽子) 1개, 사피화(斜皮靴) 1개, 호피(虎皮)·표피(豹皮) 각각 10령(領), 저포(苧布)·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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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 신우(辛禑) 2년에 …… 이때 왜적이 다수 내침하여 바닷가 여러 고을이 모두 쓸쓸하여 텅 비다시피 되었다. 나라에서 이것을 걱정하여 일찍이 나흥유(羅興儒)를 패가대(覇家臺)에 보내 화친할 것을 협의하게 하였던 바 그들의 주장이 나흥유를 투옥하였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