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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이거가 종사관을 파견하는 일과 이계남의 일을 논핵하다.
사헌부장령 이거(李琚)가 와서 아뢰기를,
“서북 지방에는 사변이 있고, 평안도와 황해도에서는 실농을 했으며, 경기와 충청도에서도 또한 풍년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순변사를 보내니 종사관을 따라 다니는 하인이 매우 많고, 남방이 또한 시끄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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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진관 박숭질이 부족한 사축서 관원을 전연사 ․ 조지서 등의 별좌로 충원할 것을 청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특진관 박숭질(朴崇質)이 아뢰기를,
“신이 사축서제조(司畜署提調)가 되었는데, 사중의 관원은 오직 사축과 별좌뿐이므로, 예조의 객인에 대한 연향과 궐내의 공궤를 같은 때에 아울러 거행하면, 두 관원이 두 곳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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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의 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대신들과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대신 및 유사 당상인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의정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의정부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경림군(慶林君)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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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강화의 신임부사 이거를 체차하고 양천현감 윤기헌을 파직시킬 것을 아뢰다.
6457. 사헌부가 강화의 신임부사 이거를 체차하고 양천현감 윤기헌을 파직시킬 것을 아뢰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강화부는 경기 지방의 요충지인데 요사이 수령이 자주 바뀌는 통에 이미 극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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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에 표류한 중국인의 처리문제를 전교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일본에 표류한 중국 사람들을 우리나라가 전송할 수 없다는 것은 조정의 의논이 이미 결정되었다. 그러나 지난번에 대신들과 의논할 때 내가 마침 미처 생각하지 못하여 이런 뜻으로는 의논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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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민 ․ 강신 ․ 유희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호민(李好閔)을 홍문관 부제학으로, 강신(姜紳)을 사간원 대사간으로, 유희서(柳熙緖)【재행이 없으며 처사가 광망하고 경솔하여 조정의 의논이 경시하였다.】를 승정원 동부승지로, 송언신(宋言愼)을 경기감사로, 이거(李蘧)【변란이 일어난 처음에 적봉에서 구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