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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도군사 안위에게 바다의 방비를 철저히 하도록 이르다.
지진도군사(知珍島郡事) 안위(安位)가 사조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이르기를,
“무릇 범죄한 사람을 모두 본 고을에 두었으므로 혹 생각하기를, ‘전토가 한정이 있는데 사는 백성이 매우 많으며, 이제 적도들이 경내에 횡행하여 백성이 그 해를 입는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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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현감 안위가 사조하니 해구의 방어에 충실하도록 이르다.
대정현감(大靜縣監) 안위(安位)가 사조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말하기를,
“그 고을은 풍속이 모질고 어리석으며, 땅은 좁고 백성은 많으며, 또 해구의 요충이 되니 풍속을 바꾸고, 가난한 백성을 진휼하며 방어하는 일을 삼가서 혹시라도 해이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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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을 포획한 신익을 포장하는 일과 왜선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하게 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전라감사【안위(安瑋)】의 서장【‘함평현감(咸平縣監) 신익(申翌)은 젊은 나이에 무재가 있으며, 벼슬살이를 조심스럽게 하고 방비를 잘하였습니다. 10여 일 사이에 왜선을 세 차례나 발견하여 발견할 적마다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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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안위가 사직하고자 했으나 윤허하지 않다.
병조판서 안위(安瑋)가 아뢰기를,
“신은 본래 용렬하고 재주와 학식이 없으며 또한 군무의 일도 알지 못하는데 이제 본직을 제수하신 것이 특명에서 나왔으므로 황공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인재를 등용하는 것은 중임이요 군정은 대사라 신같이 용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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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세법의 문란, 함경도 육진의 육성책 등에 관하여 논의하다.
상이 조강에 나아갔다. …… 특진관 유강(兪絳)【성품이 강경했으나 권세 앞에는 나약했고 재간과 능력이 있었으나 가산을 모으는 데만 힘써 나라에는 도움이 없었다.】이 아뢰기를,
“…… 전에는 양계의 변장을 선전관이나 육조의 낭관 중에서 차송했는데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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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순신이 김난서 ․ 안위 ․ 신명학의 포상을 청하다.
12월 27일에 성첩한 통제사(統制使) 이순신(李舜臣)의 서장은 다음과 같다.
“신의 장수 가운데 계려가 있고 담력과 용기가 있는 사람 및 군관·아병으로 활을 잘 쏘고 용력이 있는 자들이 있는데, 항상 진영에 머물면서 함께 조석으로 계책을 의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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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의 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대신들과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대신 및 유사 당상인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의정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의정부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경림군(慶林君)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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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관원들이 중국 사신을 만나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다.
허성(許筬)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신 유성룡(柳成龍)과 신 김응남(金應南)이 김명원(金命元)·김수(金睟) · 이덕형(李德馨)과 함께 심사신(沈使臣)을 만나보고 위로의 말로 우리나라를 위해 수년 동안 노고한 뜻을 전했더니, 사신이 말하기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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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광정이 중국 사신이 병부에 보고한 내용을 치계하다.
접반사 이광정(李光庭)이 치계하였다.
“중국 사신이 18일부터 남원(南原)에 머물다가 함양(咸陽)을 향해 출발하려고 하면서 즉시 백총(百總) 황단(黃短)을 뽑아 품의하는 첩서를 병부에 보냈는데, 그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유경(沈惟敬)이 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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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서장을 보내다.
3월 19일 성첩한 도원수 권율(權慄)의 서장에,
“전라우수사 이억기(李億祺)의 치보에 ‘3월 8일 왜선 대·중·소 3척이 거제(巨濟) 기문포(器問浦)에 와서 정박 상륙하였다 하기에 통제사가 즉시 주사(舟師)를 거느리고서 일시에 발선하여 밤새도록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