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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주문사 공조참판 정분을 보내어 왜구의 침략행위에 대해 알리다.주문사(奏聞使) 공조참판 정분(鄭苯)을 보내어 북경에 갔다. 그 주본에 말하기를, “공경히 배신 이주판관(義州判官) 홍유강(洪有江)이, 요동천호(遼東千戶) 혁연(赫連)이 받들고 온 칙유(勅諭)를 전해 받아 가지고 온 것을 받잡고, 신이 감격함을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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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중국인 관음보를 돌려 보내는 문제로 의논하다.예조에서 아뢰기를, “종금(宗金)이 데리고 온 중국인 관음보(觀音保)가 말하기를, ‘본디 금산위(金山衛)에 살았었는데 14세 때에 사로잡히어 화가도(花加島)에 이르러 머물러 있는 지가 30여 년이 되옵는데, 고향이 그리워서 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