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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전라도 각지의 산성을 수축하여 들어가서 지키게 하도록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일 전라감사 이정암(李廷馣)의 장계에 의하면, 도내의 산성을 살펴보니 남원(南原)의 교룡산성(蛟龍山城), 담양(潭陽)의 금성산성(金城山城), 순천(順川)의 건달산성(乾達山城), 강진(康津)의 수인산성(修仁山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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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병 양원과 남원부사 임현 등의 대화 내용을 접반사 정기원이 치계하다.
양총병(楊總兵)의 접반사 정기원(鄭期遠)이 치계하였다.
“총병이 신과 남원부사 임현(任鉉)을 불러 말하기를 ‘정탐인의 말에 의하면, 왜적이 4일 경에 이 성에 육박하여 올 것이라고 하기에 내가 즉일로 마도독(麻都督)에게 청병하였다.’ 하였습니다. 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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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안찰사 소대형에게 박경신의 문제 등에 대해 이자하다.
산동안찰사(山東按察司) 소(蕭)에게 이자하였다.
“조선국왕은 고성(孤城)이 날로 위급한 사태에 봉착하고 속국이 아직도 험난한 고비가 많음으로 해서, 밤낮으로 애써 주시는 성의을 우러러 받들어 그 대략을 급히 개진하여 묘당(廟堂) 계획을 들어서 전쟁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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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병 양원이 경성을 경유해 남쪽으로 내려가니 정기원을 접반사로 삼다.
부총병 양원(楊元)이 3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먼저 경성에 도착하여 몇개월 머물다가 남쪽으로 내려가니, 예조참판 정기원(鄭期遠)을 접반사로 삼았다. 이보다 앞서 참장 낙상지(駱尙志)가 남원성(南原城)을 증축하였는데, 양원이 도착하여서 지킬 만하다고 여겼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