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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경성의 포위 상황을 아뢰며 왜적이 합세하기 전에 토벌하자고 청하다.도체찰사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이 치계 하였다. “경성에 있는 적의 무리가 12일의 행주 전투로 인하여 사망자가 매우 많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도망해 돌아온 사람들의 말이 모두 같습니다. 15일에 충청수사 정걸(丁傑)이 수군을 이끌고 곧바로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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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전라도 각지의 산성을 수축하여 들어가서 지키게 하도록 건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전일 전라감사 이정암(李廷馣)의 장계에 의하면, 도내의 산성을 살펴보니 남원(南原)의 교룡산성(蛟龍山城), 담양(潭陽)의 금성산성(金城山城), 순천(順川)의 건달산성(乾達山城), 강진(康津)의 수인산성(修仁山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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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이 김응서와 왜장이 만난 일을 치계하다.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기를,【11월 3일에 성첩하였다.】 “김해에 주둔한 왜적의 부장 나강계저모차(羅江戒底母此)라고 칭하는 자가 행장(行長) 등의 서신을 휴대하고 서로 만나볼 기일을 결정할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다음날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