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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등이 중국군이 산해관에 있는데 땅이 마르면 나올 것이라고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와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송응창(宋應昌)이 병마 70,000을 거느리고 이달 7일 중국 조정을 떠났는데, 앞서 가인(家人) 6명을 파견하여 낙참장(駱參將)의 파발이라고 명칭을 붙여 평양의 적세를 탐지한 뒤에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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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중국군의 출병 상황을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와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신들이 어제 강을 건너 낙참장(駱參將)을 만나러 가다가 길에서 갈유격(葛遊擊)이 이미 압록강을 건너 동안(東岸)에 도착하였다는 말을 듣고서는 그대로 의순관(義順館)에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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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출정 상황, 함경도의 왜적 동향 등을 논의하다.
묘시 정각에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대신과【윤두수(尹斗壽)】비변사 당상을【윤근수(尹根壽)․홍성민(洪聖民)․한응인(韓應寅)․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구사맹(具思孟)․이희득(李希得)】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신점(申點)이 입시하였다.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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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낙참장을 만난 뒤 중국의 각 군대가 출정하는 일정을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와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신 근수가 낙참장(駱參將)을 만나기 위해 강가에 갔다가 낙과 동총병(佟摠兵)이 강을 건너 사(査) ․ 갈(葛) 두 참장을 보러 온다는 말을 듣고서 그대로 강가에 머물면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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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수 양원에게 구원병을 청하는 정문을 주라고 전교하다.
상이 정원에 전교하였다.
“중국 장수 가운에 양원(楊元)이란 사람이 온다는데, 나라의 형세가 급급하여 민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내용으로 미리 정문을 준비했다가 그로 하여금 속히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구원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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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인이 낙참장을 만난 뒤 중국군의 출발 일정을 보고하다.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오늘 낙참장(駱參將) 강을 건너오기에 소신이 나아가 맞이해서 숙소까지 인도하고서는 사기(師期)가 언제쯤인지 물었더니 ‘영하(寧夏)의 적도가 이미 탕평되었으니 사세가 급하면 여기에 있는 군사를 영솔하고 갈 것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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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등이 장도사에게서 송시랑이 16일에 출발한다고 들었다고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 공조판서 한응인이 아뢰었다.
“오늘 이른 아침에 장도사(張都司)가 신들과 이항복을 불러 보고 통명한 다음 상견례는 그만두도록 하였습니다. 신들이 표헌(表憲)을 시켜 군사 출동 기일을 비밀히 물었더니, 도사가 답하기를 ‘금일에 중군 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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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관에서 이제독을 영접하고 평양 수복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이제독을 교외에서 영접하려고 남문 밖 막차(幕次)에 나가 임어하였다. 제독이 이르자 상이 막차 밖에 서서 영접하니, 제독이 사람을 시켜 국왕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하였다. 상이 설관(舌官)을 시켜 치사하기를,
“과인이 황상의 은혜에 감격하여 교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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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수복 전투의 전모를 기록하다.
처음에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군사 3만명을 거느리고 부총병 양원(楊元)을 중협대장으로, 부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좌익대장으로,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익대장으로 삼고, 부총병 임자강(任自强)․조승훈(祖承勳)․손수렴(孫守廉)․사대수(査大受)와참장이여매(李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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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각영의 영병 수목을 기록하다.
중국군 각영 영병의 수목은 다음과 같다.
흠차제독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총병관중군도독부도독동지(欽差提督薊遼保定山東等處防海禦倭軍務摠兵官中軍都督府都督同知)이여송(李如松)의 표하중군원임참장도지휘첨사(標下中軍原任參將都指揮僉事) 방시춘(方時春)이 통령하는 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