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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극지를 경상감사로 삼다.
전교하기를,
“경상감사가 개만 되었으니 당상관으로 합당한 인물을 비변사로 하여금 천거하게 하라.”
하니, 비변사가 백유양(白惟讓)·권극지(權克智)·윤선각(尹先覺)을 천거했는데 권극지를 경상감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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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 체찰사 이원익 등을 인견하고 격려한 뒤, 광해군을 세자로 정하다.
상이 선정전에 나와 징병체찰사 이원익(李元翼)과 최흥원(崔興源), 우부승지 신잡(申磼), 주서(注書) 조존세(趙存世), 가주서 김의원(金義元), 봉교 이광정(李光庭), 검열 김선여(金善餘) 등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원익에게 이르기를,
“경이 전에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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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에 사직서 참봉으로 있었던 고 동지중추부사 조공근의 훈봉을 추록하는 일을 의논하게 하다.
대신에게 명하여 고 동지중추부사 조공근(趙公瑾)의 훈봉을 추록하는 일을 의논하게 하였으나, 일이 결국 행해지지 못하였다.
애초에 임진년 4월 왜구가 서울을 핍박하였을 때 공근은 사직서 참봉으로 있었다. 정원에서 조공근과 예조판서 권극지(權克智)를 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