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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관찰사 김사목이 표류한 유구인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장계하다.
평안도 관찰사 김사목(金思穆)이 장계하기를,
“바다를 표류해온 사람들이 평양에 도착하였는데 그 중에 송거익(宋去益)이란 자가 갑자기 병이 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의약으로는 어떻게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표류한 사람 가운데 의방을 아는 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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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김재찬이 대마도에 온 강호집정과 역지의 가부에 대하여 상확하도록 아뢰다.
차대하였다. 좌의정 김재찬(金載瓚)이 말하기를,
“지금 접위관의 장계와 임역 무리들의 수본을 보았더니, 수작한 것이 더욱 상세하고 세밀하였습니다. 대저 저 사람들의 정상이 점점 매우 급해지기에 이르러 바야흐로 십분의 지두에 있어서 한 섬[一島]이 장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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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김사목이 통신사를 교환한다는 내용의 회답서계를 기한 전에 만들어 보내라고 아뢰다.
차대하였다. 우의정 김사목(金思穆)이 아뢰기를,
“호환재판차왜(護還裁判差倭)와 도해역관(渡海譯官)이 동시에 나왔는데 체류의 기일이 곧 차게 되었으니, 회답의 서계를 마땅히 기한 전에 만들어 보내야 하겠습니다. 대개 통신사를 교환하자고 청한 지 이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