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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김사원이 노공필을 처벌할 것을 아뢰다.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김사원(金士元)이 와서 아뢰기를,
“근일에 보현(寶玄)이 아뢴바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이 왜와 흥판한 일을 의금부로 하여금 국문하게 한 것은, 외국과 사사로이 서로 매매하였기 때문입니다. 듣건대, 예조판서 노공필(盧公弼)이 제포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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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김사원이 정숭조와 노공필을 국문하도록 청하다.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김사원(金士元)이 와서 아뢰기를,
“무릇 나라를 위하여 도모하는 자는 마땅히 옛것을 쓰고 새것을 쌓아 두어야 합니다. 지금 선가는 1,000여 석이고 거가는 단지 50석인데, 정숭조(鄭崇祖)는 작은 이익을 중하게 여기고 큰 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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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순정 등이 태평관에 모여 화친에 대해 의논하다.
좌의정 유순정(柳順汀) 등이 명을 듣고 태평관(太平館)에 모여 의논하였는데,유순정·송일(宋軼)·김응기(金應箕)·홍경주(洪景舟)·신윤무(辛允武)·정광세(鄭光世)·신용개(申用漑)·이점(李坫)·박열(朴說)·최한홍(崔漢洪)·이전(李㙉) 등이 의논드리기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