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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종 등이 빈청에 나가 완천정의 사죄를 감하자고 청하니 정배하게 하다.
영의정 유순(柳洵), 좌의정 박원종(朴元宗), 부원군 성희안(成希顔)·송일(宋軼), 판서 홍경주(洪景舟)·김응기(金應箕), 참판 김전(金詮)이 빈청으로 나아갔다. 박원종이 아뢰기를,
“신이 완천정(完川正)의 일을 상세히 알고 있는데, 신복의(辛服義)·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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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사람이 왜적에게 피살된 문제를 의논하다.54. 수령의 선발 ․ 천거로 인재 등용에 대해 논하다.
경상도 경차관(敬差官) 김근사(金謹思)가 치계하기를,
“웅천(熊川)의 관리가 사람을 시켜 가덕도(加德島)에서 재목을 취하다가 왜적을 만나 피살되었다는 사실을 신이 방금 추문하였습니다. 친히 가서 그 형세를 보았더니, 섬이 바다 가운데 있고 왜인이 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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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왜인의 양료 문제를 논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집의 박광영(朴光榮)이 송일(宋軼)을 보내지 말기를 청하였다. 특진관 홍경주(洪景舟)가 아뢰기를,
“근자에 변경에 근심이 없어 수년 동안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위태로운 일은 편안한 데서 생기고, 근심은 소홀한 데서 생기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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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왜인의 횡포를 막는 방책을 논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 지사 홍경주(洪景舟)가 아뢰기를,
“왜인이 숙배할 때에 희롱한 사람이 있었는데, 왜인이 궐문 밖에서 쇠사슬로 목을 매어 끌어갔다 하니, 이는 우리나라의 인물을 업신여겨 이와 같이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역관이 이들을 타일러 말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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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를 만나려던 왜인들이 태평관으로 들어가다.
병조판서 홍경주(洪景舟)가 아뢰기를,
“신이 보건대, 왜인의 기마자 5인과 보행자 27인이 길을 메우고 와서 인마를 겁탈하였으니, 그 성품은 비록 경박하다 해도 어찌 그 꾀가 없겠습니까? 이때의 접대를 실의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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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 ․ 박원종 ․ 김수동 ․ 성희안 ․ 홍경주가 왜인의 처리 문제를 논하다.
유순(柳洵)·박원종(朴元宗)·김수동(金壽童)·성희안(成希顔)·홍경주(洪景舟)가 의논하여 아뢰기를,
“객관의 왜인이 이와 같이 방자하게 행동한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나, 신 등이 듣건대, 궐문 밖에서 왜인을 보고 희롱하여 말한 사람이 있었으므로 왜인이 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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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부산첨사 최명동의 선정 등을 논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 검토관 김영(金瑛)이 아뢰기를,
“신이 듣건대, 왜노가 사납고 거만하여 우리의 변민을 겁략하므로 해체를 할 수 없고, 진장이 수군을 침노하므로 지탱할 수 없으며, 또 이 때문에 방어가 허소하여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다 하니,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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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이길 계책으로 무사의 선정 ․ 대신을 도원수로 삼을 것 등을 결정하다.
왜인의 서계를 빈청에 내리고 이르기를,
“이것을 보니 마음이 아픔을 이기지 못하겠다. 친히 경 등에게 이길 계책을 듣고자 한다.”
하고, 드디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삼공 및 부원군·육경(六卿)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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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동 ․ 성희안 등이 화친의 의논을 정지하고 급히 왜적을 칠 것을 아뢰다.
김수동(金壽童)·성희안(成希顔)·노공필(盧公弼)·민효증(閔孝曾)·권균(權鈞)·이계남(李季男)·이손(李蓀)·김응기(金應箕)·홍경주(洪景舟)·한순(韓恂)·신윤무(辛允武)·안침(安琛)·신용개(申用漑)·노영손(盧永孫)·정광필(鄭光弼)·이점(李坫)·박열(朴說)이 의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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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 갇힌 왜인의 처리 문제가 분분하자 남방 평정 뒤에 결정하기로 하다.
의금부에 갇혀 있는 왜인 10명 중에 5인은 일본국 사람이라 자칭하고 5인은 대마도 사람이라 칭하였으며, 그 공초한 것도 모두 반란을 꾸민 사유를 알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상이 이것을 여러 재상에게 보이고, 이어서 정부·육조판서·한성 판윤 이상으로 의논하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