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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순정 등이 태평관에 모여 화친에 대해 의논하다.좌의정 유순정(柳順汀) 등이 명을 듣고 태평관(太平館)에 모여 의논하였는데,유순정·송일(宋軼)·김응기(金應箕)·홍경주(洪景舟)·신윤무(辛允武)·정광세(鄭光世)·신용개(申用漑)·이점(李坫)·박열(朴說)·최한홍(崔漢洪)·이전(李㙉) 등이 의논드리기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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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부산포의 이설문제를 논하다.조강에 나아갔다. …… 동지사 장순손(張順孫)이 아뢰기를, “왜인이 왕래할 때의 대접을 제포(薺浦)가 홀로 감당할 수 없으니, 부산포(釜山浦)는 부득이 이설(移設)해야 합니다.” 하고, 영사 김응기(金應箕)가 아뢰기를, “경상좌도 수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