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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 공민왕 원년에 이색(李穡)은 복중에 있으면서 상서하기를,
“…… 근년에 왜적이 우리 강토로 침범해 전하께서 끊임없이 걱정하시게 됩니다. 물론 귀족 대신들과 덕망 있는 원로들이 상호 협의해 그 대책을 타당하게 세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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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거사인인 반부에게 몽고와 우리나라의 국서를 주어서 일본에 보내다.
기거사인 반부(潘阜)에게 몽고의 국서와 우리나라의 국서를 주어서 일본에 보냈다. 몽고의 국서에 이르기를,
“대몽고 황제는 일본국왕에게 글을 보낸다. 짐이 생각건대, 자고로 작은 나라 임금들도 국경이 서로 접하면 오히려 신의를 다지고 친목을 닦으려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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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조준 등이 장수를 가려 왜적을 제어할 것등에 대한 소를 올리다.
대사헌 조준(趙浚) 등이 소를 올리기를,
“…… 공이 있는 이가 아니면 후(侯)를 봉하지 않는 것은 우리 조정의 법입니다. 김부식(金富軾)은 참란(僭亂)을 제거하고 서도(西都)를 평정하고서 낙랑후(樂浪侯)로 봉해졌고, 김방경(金方慶)은 탐라의 반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