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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방호지를 가선대부로 가자한 것을 개정할 것을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신들이 병서를 살펴보니 이른바 군공이란 것에도 각각 등급이 있었습니다. 소수로 다수의 적을 격파하는 것이 으뜸이고, 숫자가 서로 대등한 것이 다음이며, 다수로 소수의 적을 격파하는 것이 가장 하등으로, 적의 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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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방호지에게 가선을 가자한 것을 개정할 것을 아뢰다.
헌부가 아뢰기를,
“무릇 군공에는 대소경중이 있습니다. 외적이 곧바로 우리나라를 침범하여 그 형세가 창궐할 때, 능히 적을 향한 의기를 떨쳐 섬멸한 것이라면 중한 상을 주어도 참으로 지나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나라를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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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경상좌도 절도사 방호지를 파면할 것을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경상좌도 절도사 방호지(方好智)는 도임한 이후 오로지 수탈만을 일삼아, 군졸들을 100여 명씩이나 여기저기 내보내어 청밀(淸蜜)·백임(白荏)·전칠(全漆)·문석(文席)·피혁(皮革)·철물(鐵物) 등을 징수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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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이 방호지의 탐욕과 무례에 대해 논하다.
간원이 아뢰다. ……
【사신은 논한다. …… 방호지(方好智)의 탐욕과 무례가 공론에 발의되었는데도 그 벼슬만 파하였을 뿐 외람되이 2품의 높은 품계를 주었으니 무부(武夫)로서 재물을 거두어들이기에 급급한 자들이 필시 의기양양하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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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도 ․ 전라도의 왜인을 잡은 군공을 논상하라고 명하다.
청홍도(淸洪道)·전라도의 왜인을 잡은 군공에 대해 단자를 가지고 정원에 전교하였다.
“이 군공을 병진년의 예【이 해에 방호지(方好智)가 경상좌도 병사가 되었는데, 왜인을 무찌른 공으로 상가를 받았다.】에 따라 참작하여 마련하고, 오흡(吳潝)【흡을 전라우…